바로 에피스테몰로지(epistemology) 라는.... 안그래도 탁월한 개념을 1900년대 중후반.... 즉, 현대의 메인스트림으로 이끈 최강 철학자.... .... 가스통 바슐라르.... .... 그런데 다들 잘 모른다....그도 당연한 것이.... 바슐라르의 철학은 이미 그 사람 이름을 거론할 필요없이.... 너무도 우리의 일상적 사변철학과 밀접하게 일치하기 때문이다.... 이미 푸코, 들뢰즈, 바르트, 데리다의 그 머리 터질 것 같은 개념들이.... 아무런 거리낌 없이 툭툭 화두로 던져지는 근래의 상황을 보면 이상할 것도 없는 것일테고.... 물론 제대로 이해하고 말하는 사람은 본인을 포함 단 '한 명'도 못봤지만.... .... 바로 이런 이유로 바슐라르는 언더그라운드가 되어 버렸다.... 푸코처럼 화려하지도 않고, 조이스처럼 웅얼대지도 않고.... 너무나 자연스럽고 유려한 필치로.... 현대 사상의 근본을 짚어 그 방향을 제시한 대표적 철학자이기에.... 이런 자연스러운 생각이 어떤 철학자에 의해 나온 것이라는 생각을 못한다는 것.... .... 그러나.... 역시 어렵다.... 마음을 단단히 다잡아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