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의 세계 -상 - 우리는 어떻게 세계와 소통했는가
정수일 지음 / 창비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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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우리에겐 깐수로 알려진 저자가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그렇니까

"한국민족은 단일 민족이 아니다" 와 "한국의 전통문화는 독창적이지 않다"라는 것이다.

방송에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서 였다고 역설하는 것을 봤지만 웬지 측은해 보였다.

빙 둘러 애둘러 말해야 하는  그 답답함이란

그러나 방송의 그 신간코너에서 그 책을 소개했다는 것 자체는 대단한 일 아닐까?

 "한국민족은 단일 민족다" 와 "한국의 전통문화는 독창적이다"

위의 두 명제는 이 땅에서는 터부시 되는 성역불가침의, 논리 이전의 건드릴 수 없는 진리이다.

그러나 저자는 건드린다.

책 안에 이런 저런 안전장치를 많이 두었지만

그의 논조는 뚜렸하다.

그래서 웬지 내 속이 시원했다.

난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민족이 단일민족일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배운 역사적 단편만 기억해도 그렇지않을까?

그리고 독창은? 수용과 모방에서 나온다.

기실 그는 상식적인 이야기를 아주 힘들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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