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글을 이리 쓸 수 있을까.. 읽는 내내 글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어떤 구절도 버릴 데 없이 훌륭했고 절로 감탄사가 나왔다.표현 뿐만 아니라 내용도 너무 좋았다.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은근한 비판과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랑의 가치를 소설을 통해 잘 버무려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그녀가 쓴 편지내용이었다. 외모가 훌륭하지 못하다는 이유만으로 차별받아야 했던 고통, 소외감, 외로움 등과 그가 처음 짐을 들어주었을때의 마음, 설렘, 함께 시간을 보내며 느꼈던 행복함과 불안, 슬픔등이 너무 아름답게 나타냈다. 이 부분을 읽으며 전율까지 느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한국 문학만의 아름다움을 꼭 느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