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미세한 맛 플라수프 - 미세플라스틱 작지만 엄청난 3
김지형 지음, 조은수 글, 안윤주 감수 / 두마리토끼책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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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미세한 맛 플라수프>가 출간된다는 소식을 듣고 '대략 어떤 내용이겠구나.'하고 감이 왔어요.

제목부터 느껴지는 미세미세한 느낌 적인 느낌은 분명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이야기 일 것이다라고 확신했거든요.

플라수프? 분명 미세 플라스틱과 음식을 매개로 할 텐데 어떻게 스토리가 구성될지 출간 전부터 극한 기대감으로 마음이 심쿵거렸다는 거!

업사이클링지도사를 준비하면서 환경 문제의 심각성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고민하던 내게 이 책은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숙명과도 같았는지도...



책을 받자 마자 오!!! 친환경 봉투? 신선한데...로 시작했고.

포장을 벗기자 마자 또 하나 눈에 띈 건 바로 책표지의 질감이었죠.



일반적인 그림책의 경우 표지의 빛깔이 반짝반짝 거리지요. 코팅을 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안타깝게도 그림책은 재활용이 될 수 없다는 약점이 있어요.

표지는 종량제 봉지에 내지는 종이류에 분리배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사실!

이를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게 함정이지요.

<미세미세한 맛  플라수프>가 환경그림책이어서 그런지 표지 까지도 친환경에 가까운 소재를 활용한 것 같아 나름 뿌듯함을 느꼈고요.



그림책 하단에 동그라미 안에는 2022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이라 적혀있어요.

국내 작가 분이 해외에서 선전하며 K-그림책의 위상을 더 높이 올려주고 계심에 감사함을 느끼며 첫 표지를 넘겨봅니다.



이 책은 두마리토끼 출판사의 책이죠.

작은 출판사이지만 두마리토끼의 도서는 큰 울림을 주는 책들이 많아요. 

<미세미세한 맛 플라수프>역시 그 중 한 권이 될 듯!!!

면지에는 조약돌이 보이고 두 장인 것 같은 속표지 속에는 메세지가 숨어있는 듯 해요.



3월에 출간 된 따끈한 신간!

꿀시사회에서 보고 정말 기대 이상이라 생각했고 반했던 책이기도 했어요.

이미 픽!!! ㅋㅋㅋ

내 손에 들어왔으니 찬찬히 살펴보기로!!!

책장을 넘기며 정말 탄성을 자아냈어요.

짧지만 굵은 글의 힘과 창의력 뿜뿜인 그림이 놀랍기만 했어요.

나 역시 이야기 속에 나오는 엄마처럼 별 생각 없이 말을 하진 않았는지 반성을 하게 되었죠.

정말 온 국민이 자주 가는 저렴한 생활용품 상점에 들락날락 하던 내 모습을 되돌아보니 부끄러워졌고요.


특히 이 장면을 처음 마주한 순간 뚜둥!!

어릴 적 조립 장난감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침투한 플라스틱.

1900년대 미국에서 최초로 플라스틱 당구공을 만들기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플라스틱은 가볍고, 저렴하고, 튼튼한 이점 때문에 혁신을 가져왔고 우리 실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었지만 현재는 이 플라스틱이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관리되면서 환경을 위협하는 천덕꾸러기가 되었죠. 썩지도 않고 처치 곤란인 플라스틱.

이젠 바다 생물 그리고 지구 환경을 걱정하게 하는 주범이 되었고요.

결국 이 모든 문제의 시작은 사람이었고 최후의 피해자도 사람이라는 씁쓸한 진실.

이 책에서는 그런 플라스틱의 문제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어요.

뒤 편에 플라스틱에 대한 이야기도 수록되어 있어 책을 읽고 난 후 다시 한번 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대화 나눌 수 있는 꺼리가 있어 더더더 좋은 그림책.

뒤 표지가 전해주는 메세지!!

우리들에게 전하는 경고의 메세지가 아닐까 싶어요.



왜 속 표지가 두 장 같은 느낌이었는지...  다시 앞으로 책장을 넘기게 되는 이유가 되었죠.

뒤 면지까지도 메세지를 전하는 이런 착한 그림책 같으니라고!! 너무 좋았습니다. ㅋㅋ

김지형+조은수 글, 김지형 그림, 안윤주 감수의 두마리토까책 <미세미세한 맛 플라수프>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전 세계인이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은 필독서가 아닌가 싶어요.

좋은 책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영향력을 있지요.

이 책이 환경 문제를 정확히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는 지침서와 같은 역할을 해주기를 소망해 봅니다.

전 세계인이 미세미세한 맛이 나는 플라수프를 먹을 일은 없어야 하니까요.

우리 그러지 말아요!!! 꼭!!!

미세플라스틱 아웃!!!



#초그신서평단

#두마리토끼책

#미세미세한플라수프

#김지형조은수글

#김지형그림

#안윤주감수

#환경문제그림책에서해답을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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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바닥으로 떨어진 머리카락이 느리게 읽는 그림책 4
박밤 지음 / 이집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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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바닥으로 떨어진 머리카락이> 제목만 듣고 어떤 내용일지 무척 궁금했었다.

박밤 작가님 특유의 그림 스타일... 은근 치명적인 매력으로 다가온다.



여자 셋이 살고 있는 우리 집에서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보는 일은 일상이다.

하지만 단 한 번도 머리카락을 키울 생각만 했지 한번도 그것이 어떤 형상으로 보인다거나 가지고 놀아볼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머리를 빗고 있는 그림이 그려진 책 표지를 한 장 넘기면 파란 하늘을 연상케 하는 밝은 색 면지가 등장한다.

"어, 이건 뭐지?"하고 면지 아래 쪽을 살펴보니 아주 깜찍한 그림이... 입가에 스르르 미소가 지어지고 속 표지를 또 한 장 넘기면 흔한 일상 장면과 마주한다.

"루시야, 방 치워라." 나의 엄마에게 듣던 이야기.... 그리고 내가 딸들에게 매일 하는 이야기... ㅋㅋㅋ


일상에서 시작된 이 이야기는 잠시 후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든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하지?'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 하나에 어쩜 이런 생명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까?

'이 상상력 무엇?'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덩달아 박장대소 하는 나를 발견!!!

머리카락의 여행인 것 같았던 이 이야기의 끝은?

소망, 희망, 꿈... 뭐 이런 단어가 떠오른다.

단순히 웃고 넘기는 그림책이 아니라 작가의 또 다른 메세지가 가슴에 울림을 준다,

역시는 역시!!!

재미와 감동이 함께 공존하는 그림책! <방바닥으로 떨어진 머리카락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고 이 감정을 공감하길 소망해 본다.


나도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더럽다, 지저분하다 하기 이전에 관찰도 하고 재미있는 놀이도 하며 또 다른 상상으로 아이들과 신선한 머리카락 놀이를 해봐야겠다.


이 책 너무 신선해!!!


#방바닥으로떨어진머리카락이

#박밤작가님

#이집트출판사

#웃음 #공감 #소망  #함께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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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빌려줘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09
허정윤 지음, 조원희 그림 / 한솔수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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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빌려줘라는 제목에서 시작된 호기심을 면지를 넘기는 순간 먹먹함으로 마주한다. 한 장 한장 페이지를 넘길 때 마다 찾아오는 그리움과 절망감... 그 마음을 이겨내기 위한 주인공의 대안... 마침내 그들을 찾아 온 아빠... 진한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귀한 그림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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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빌려줘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09
허정윤 지음, 조원희 그림 / 한솔수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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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빌려줘> 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일까 상상을 했다.

요즘 가족의 형태가 다양하다 보니 이혼 가정의 이야기일까? 다양한 생각들로...

면지를 넘기가 마자 바로 답이 나왔다.

아!! 글과 그림에서 전해지는 이 먹먹함.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수록 그 감정이 더해지고 공감은 더 커진다.

그리고 나의 유년시절을 생각해 본다.

보모님과 함께한 시간이 얼마나 행복했던 것인지 그 땐 미쳐 몰랐었다.

늘 그 자리에 계셨기에 당연한 것으로만 여겼던 것이겠지.

그림책 속 주인공의 마음과 감정이입이 되니 난 참 행복한 사람이었구나 싶은 마음만이...

인수 그리고 인수의 누나.... 그들의 아빠가 되어준 소중한 사람들...

나도 외로움과 그리움에 사무친 누군가에게 그런 귀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다짐과 함께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이 행복을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가 서로를 보듬으며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들의 따뜻한 그림책!

절망과 먹먹함이 희망과 사랑으로 바뀌는 마법 같은 카타르시스를 경험! 

<아빠를 빌려줘>를 추천하는 이유다.


#아빠를 빌려줘 #허정윤글 #조원희그림 #한솔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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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7 - 제5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수상, 2022 천보추이아동문학상 본선, 2021 한국출판문화상 본선 글로연 그림책 24
이기훈 지음 / 글로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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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갤러리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그림책이 아닌가 싶어요.
감탄 감탄을 거듭하면 봤습니다.
아! 이 책... 정말 대작입니다.
그림, 메세지 너무 좋아요.
이기훈 작가님 존경합니다.
역시 펀딩하길 잘 한 것 같아요.
믿고 보는 글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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