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책은 - 13일 동안 이어지는 책에 대한 책 이야기
요시타케 신스케.마타요시 나오키 지음, 양지연 옮김 / 김영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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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은 다음 장이 궁금해 쉴 틈이 없이 읽게 되는 마력이 있는 책.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님과 마타요시 나오키 작가님의 콜라고라 더 손이 가는 그 책.
두껍지만 절대 어렵게 읽는 벽돌책이 아닌 그 책.
이런 신박한 구조 신선. 그 책을 읽어 봐야 그 매력을 알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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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고양이 바람그림책 130
타카하시 카즈에 지음, 유지은 옮김 / 천개의바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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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길고양이에 부쩍 관심이 많은 내게 찾아온 <우리 집 고양이> 그림책

'나도 한 번 키워볼까?' 마음이 몽글몽글 움직인다.

<우리집 고양이>는 타카히에 카즈에 작가의 그림책(유지은 옮김)으로 천개의바람 출판사에서 출간했다.

믿고 보는 천개의바람 출판사다. ^^


 

책표지에는 묘한 표정으로 빤히 누군가를 바라보는 듯한 고양이 한 마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시선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그리고 띠지에는 '괜찮아, 무서워하지 마. 천천히 우리 집 고양이가 되자. '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아! 길고양이 이야기구나.' 

요즘 길고양이 입양에 대한 관심도도 높고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이웃들이 많아 더더욱 호기심을 자극하는 대목이다.

물론 길고양이를 괴롭히는 일부 못된 사람들도 있지만...




책표지를 넘기면 바로 나오는 면지.

오잉? 면지 뒷면에도 이런 센스가!

우리 집 고양이 제목이 적혀 있다. 이런 거 너무 좋앙~^^




앞 면지 오른 쪽에는 앞 쪽을 응시하는 고양이가 보인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봄... 이미 어른 고양이인 길고양이가 집에서 함께 살게 되었다.

케이지 안에서 밖을 내다 보는 고양이의 눈빛에 긴장감이 역력하다.


이렇게 길고양이와 고양이 주인의 동거가 시작된다.




고양이와 친해지기 위해 다가가지만 경계심을 풀지 않는 고양이.

사나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길고양이라는 특성상 분명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을지도...

만약 야생으로 쭉 살았던 고양이라면 사람에게 적응하는 시간이 걸리겠지?

그래서 마음을 여는데 시간이 필요한 건지도!



조금 친해진 듯 하지만 그렇지 않은...

다가가려 하지만 멀리서 지켜만 보는 고양이.

고양이와 친해지려 애쓰는 주인의 모습이 참 따뜻하고 다정하다.

요즘처럼 반려묘나 반려견을 학대하거나 길냥이를 괴롭히는 사람들이 이 따뜻한 책을 꼭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을 거치며 고양이와 친해지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다정한 주인은 과연 고양이랑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반려묘와 가족이 되어가는 아름다운 이야기.

이 예쁜 이야기를 많은 이들이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


<우리 집 고양이>를 읽고 나니  내 마음도 길고양이에게 동할 것 같다.

몽글몽글하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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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사라진 가족
사시다 가즈 지음, 김보나 옮김, 스즈키 로쿠로 사진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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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사라진 가족> 책 표지에서 느껴지는 전율...


귀여운 단발머리 아이가 포대기로 고양이를 등에 업고 있는 모습이 천진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사시다 가즈 작가님의 글과 스즈키 로쿠로님의 사진 그리고 김보나 번역가님이 옮김 이 책은 청어람아이(청어람미디어)의 평화그림책이다.

전쟁에 대한 그림책들이 참 많은데 이 책은 사진으로 구성되어 실감과 공감이 더해진다.



책 속 사진은 이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인 스즈키 로쿠로라는 분이 직접 촬영한 가족사진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그런지 페이지마다 가족의 사랑이 느껴지고 그 애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듯 하다.

귀는 잘 들리지 않지만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는 웃음 가득한 가족!


천진해보이는 아이들과 고양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도 사진 속에서 담겼다.


다른 민족이지만 놀이방법은 비슷한 공감 가득한 사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전쟁 중이지만 사랑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며 끈끈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전쟁이라는 소용돌이 속에서 피해갈 수 없었던 비극.

전쟁으로 인한... 그것도 최초의 원자폭탄 공격인 히로시마 원폭사건을 담은 이 책은 뒤로 갈수록 마음이 다소 무거워지지만 결코 그냥 지나쳐서는 안되는 중요한 메세지를 담고 있다.


전쟁이 남긴 아픈 상처

그리고 생명존중, 평화...


무거운 내용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아이들과 그리고 많은 사람들과 꼭 이야기 나누어야 할 가치 있는 책이라 여겨진다.


원폭만 아니었다면 미소가 끊이지 않았을  평범한 기미코네 가족.

지금도 세계 어딘 가에 기미코네 가족과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가족이 있겠지.

지금도 전쟁중인 나라들의 신속한 평화협정을 소망하며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으며 이세상에서 가슴 아프게 사라진 수많은 가족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잊지 않겠습니다. 



 #히로시마사라진가족 #사시다가즈 #스즈키로쿠로사진 #김보나옮김 #청어람아이 #초그신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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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쁘다고? - 2023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 온그림책 8
황인찬 지음, 이명애 그림 / 봄볕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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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똥~~

버선 발로 뛰어 나가는 그림책 배송 완료 문자!!!

여름의 시작과 함께 찾아온 그림책은 바로 <내가 예쁘다고?>

얼마 전 방문했던 2022서울국제도서전에서 여름 첫 책으로 선정되었던 책이기도 하다.



황인찬 작가님의 글과 이명애 작가님의 그림으로 탄생 된 <내가 예쁘다고?>

제목부터 마음이 간질간질~~^^


어느 날 갑자기 옆 자리에 앉은 김경희의 작은 속삭임.

"되게 예쁘다."

'어? 난 남잔데...?'




내가 예쁘다고?

나는 남자인데?

예쁘다는 건 뭘까?

이렇게 시작된 고민은 주인공의 기분을 묘하게 만든다.


나도 이런 적이 있었나?

아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글과 그림으로 섬세하게 표현된 것 같아 더 빠져든다.


예쁘다는 건 뭐지?

예쁘다는 건 좋은 뜻일까?


나도 예쁘다는 말을 들었을 때 기분 좋았던 적이 있었지!

리즈 시절??? ^^

그림책을 보면 추억에도 빠져보고... 


'예쁘다'는 말과 함께 찾아온 복잡 미묘한 감정들.



그 설렘 뒤에 찾아 온 깜짝 반전!

이런 반전 너무나 신선하다.


반전 뒤에 찾아 온 깨달음....

친구의 작은 말 한 마디에 귀 기울이고 고민하는 주인공의 동심이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럽다.


이 심쿵한 그림책 <내가 예쁘다고?> 덕분에 나 역시 마음이 간질간질 기분 좋게 여름을 시작한다. 그림책이 주는 설렘과 치유의 힘이란...


역시 믿고 보는 봄볕 출판사의  온그림책!!!


이 심쿵함은 책으로 만나 보시길....  ^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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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그림책봄 21
장순녀 지음 / 봄개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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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보고 어떤 책인지 너무 궁금했던 <척!>

척? 척이 뭐지??

궁금증 대폭발... 척은 바로 그 척!! 

우리는 살아가면서 참 많은 척을 하지요.

예쁜 척, 착한 척, 귀여운 척, 웃긴 척, 화난 척, 못된 척, 잘난 척 기타 등등등~~

심지어 저희 사춘기 딸은 요즘_못들은 척을 가장 많이 하는 것 같기도요. ㅋㅋ


정말 기발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척!>을 소개합니다.




우선 이 책은 표지부터 남달라요.

손에 촥 감기는 표지의 부드러움!!! 진심 최고입니다.

표지부터 애정각!!! 




아주 까만 귀여운 강아지 한 마리!

바로 이 강아지가 <척!>의 주인공~~



면지에서 느껴지는 포근함.

아늑한 돌담 그리고 누렁이, 누렁이 옆에 까망이... 

이 둘의 관계는??



면지를 넘기니 꼭 저에게 이야기 하는 듯한 이 글귀...

이 책에 더 몰입하게 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되었어요.

딸아이를 키우며 열심히 살아가는  워킹맘. 

늘 강해야 하는 저였거든요.



호기심 많은 강아지 깜돌이.

엄마는 누렁이라는 반전을 가진... ㅋㅋㅋ

돌담 뒤에서 들려오는 드르륵 소리에 까망이는 귀가 쫑긋합니다.

드르륵 소리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깜돌이는 망설이는 척 주춤하다가, 엄마 몰래 살금살금...

소리를 따라나간 깜돌이에게 생기는 일들을 척척 재미있게 그려낸 이야기 같아요.

깜돌이의 엄마 누렁이의 반응도 아주 흥미로워요.

꼭 제 모습을 보는 듯한...


어린이집에 처음 가던 날, 유치원에 처음 간 날 그리고 학교에 학원에 처음 가던 날... 아이를 걱정하는 제 모습이 누렁이에게서 보이는 듯 했지요.



깜돌이를 걱정하는 누렁이... 그리고 아이를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

세상 모든 엄마의 모습이 그림책에 고스란히 담겨있어요.

독립적으로 커가는 깜돌이의 모습이 꼭 내 아이의 모습 같아 감정이입이 되더라고요.

이렇게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책을 마주하면 참 행복해집니다.





엄마 누렁이와 깜돌이 엽서도 너무 예쁘고요.  ^_______^

그림책 덕후의 마음에 쏙 들어온 <척!>

이 책을 통해 처음이라 서툴었던 아이의 모습을 회상하며 사춘기 딸을 좀 더 바라보고 이해해야 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제겐 너무나 고마운 그림책 <척!>입니다.


#척

#장순녀그림책

#봄개울출판사

#따뜻한그림책

#초그신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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