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안 큐티라는걸 제대로 할 수 있길 바라는 소망으로 김양재 목사님의 큐티집을 한번에 4권 구입한 적이 있었다. 목사님의 책은 우리 일상의 무너짐을 가까이서 편히 전해주는 느낌이 들어 쉽게 읽혀짐이 좋았다. 그러다 만나게 된 김양재 목사님의 자녀교육 서적. 이 역시도 뭐가 문제인지 머리로가 아닌 가슴이 알수있게 여러 간증들을 실어놓음이 인상깊다. 이름은 밝히지않았지만 책 안에 공개적으로 자신의 어려움를 담아냄은 용기이자, 부모세대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시는 리얼 간증이다. 사실 이 책을 읽고자 맘 먹을 무렵 나는 내 아이가 문제아가 되면 어쩌지 하는 감기같은 흔들림을 겪었다. 친정엄마도 하다못해 시어머니의 육아충고도 고사 한 내가 주변의 이야기 듣고 문제부모가 되었다. 내 아이를 잠시나마 문제로 여겼으니. 정말이지 위로의 말과 같이 문제아는 없을 것 같다. 아이는 자신에게 맞는 발달과정을 겪는 것 일테고 성장통을 앓기도 할테고 자라나며 자신도 모를 마음의 혼란이 올 수도 혹은 외부의 어려움이 올 수도 있을테다. 나도 자라고보니 충분히 그랬던 것 같다. 그런 시간시간에 부모는 얼마나 조바심나며 마음 졸일 수도 있겠지.그러기에 부모가 먼저 무장되어 있어야한다. 자녀를 비교치않고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자녀 고난은 누구도 핑계하거나 원망할 수 없는 내 삶의 결론이요, 나와의 싸움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정말 기도밖에 할게 없고 옆에서 지켜 볼 도리밖에 없다." 참된 교육은 바로 부모가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 부모가 삶에서 말과 행동으로 드러내는 것들이 무엇이냐로 이야기 될 것 같다. 그래서 부모가 변해야한다. 부모와 자녀 같이 큐티하고 같이 기도하고. 어려서부터 말씀을 가르쳐야 한다. 특별히 목사님 자녀분들과 어려운 입시 때 큐티하며 나눈 간증과 에피소드는 오래도록 쌓인 큐티가 있기에 가능한 것 같다. 결국 부모는 쉼없는 노력같다. 인내해야하며 순종토록 가르치고 사랑과 축복의 말을 전해줄 수 있으면 좋을테니. 참으로 어려운 것 같은데 내가 먼저 말씀으로 기도로 준비하도록 맘 먹는다면, 부모로서 이행 할 수 있는 값 싸지만 오래토록 보존될 보화같은 힘이 되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