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이에게 건네는 열두 모금 생수 - 조정민의 새벽 묵상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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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모금 생수」
시작은 짧은 12문장이라 다소 가벼운 느낌이었다. 물음 하나하나가 우리네 일상에서 늘 고민하고 특히 크리스천이라면 더 공감할 물음들이다. 읽으면 읽을 수록 질문에 대한 짧은 이야기가 결코 가볍게 느껴지지않았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그것은 깊은 울림과 생각으로 남는다.
그래서 좋더라. 주저리 주저리 길게 이야기안해도 몇마디로도 전해질 수 있는게 하나님 사랑일테니. 그게 다들 전해지면 좋겠다.

그 중 와닿는 몇개의 물음을 남겨본다면.
005. 믿음이 무엇입니까?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께 잘 붙어있는것

023. 예수님을 사랑한다는것이 무엇입니까?
'지옥은 사랑이없음 이란다.
하나님을 사랑하지않기에 요구가 많아지고 불평이 많아진다니... 제대로 서로에게 앎의 존재가 되는 것은 서로 사랑할 때 라고.'
사랑의 구절이. 내가 사랑이라 일컫는 사람들을 내 힘으로 사랑함은 불가능하다는 구절이 위로가 크다. 가장 가깝지만 사랑을 위한 노력을 쉬지않아야하는 부부사이에 되새겨봐야 할 말씀같다.
025. 속사람이 무엇입니까?
영원한 것을 얻기위해 잠시 있다가 없어질 것들을 포기하는 사람은 결코 어리석지 않습니다.
ㅡ 짐 엘리엇 ㅡ
이 말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은...
잠시있다가 없어질 것에 얼마나 집착하고 힘들어하는지. 선뜻 동의합니다 손들 수 없는 우리네들.

030. 은혜가 무엇입니까?
늘 항상 궁금했던 질문이다. 밤마다 우리가족에게 믿지않는 부모님에게 은혜를 부어주시라 기도하는데. 내가 매일 밥먹고 잠자고 사는것이 은혜일 수도 있는데. 내가 잘 아는 것인지 의심을 품고있었다.
열두모금 생수에서 은혜는
모든일에 감사할 수 있다면 그것은 은혜를 깨달았기 때문이란다.

003. 왜 나쁜 일은 끝이 없을까요?
그래 그렇지. 왜 그럴까? 왜 그렇게 생각이 될까? 인생사 새옹지마라는데. 어떻게 삶이 이렇게까지 무너질까 싶은 순간 순간들을 나이들면서 보게된다. 아니
어릴적에도 분명 사람 삶에 고난은 끝없이 있었을테다. 그러나 그땐 관심도 없었지.

그런데 그런 나쁜일이 일어나면
우선 주변을 환경을 탓하기 일쑤다.

그런데 언제나 나를 먼저 점검해야할 일이란다.
나부터 돌아보고 먼저 하나님을 바라봐야한다

간이 쎈 음식을 먹으면 이내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게되듯. 삶에 목마름, 갈급함이 생길때에는 말씀이 그 생수가되어줌을 「열두 모금 생수」 책을 통해 다시 깨닫는다.

나도 아직 믿음이 부족하기에
교회의 어려운 질문보다는 우리 사람들이 늘 고민하는 삶의 질문들에 더 생각해보았다.

017. 열심히 살면 잘 사는것 아닙니까?
전도자가 재차 권합니다. 할 만한 일이면 그 일에 전심을 다하세요.
눈을 돌릴수록
곁눈질할수록
내 일이 내 가정이 아내가 혹은 남편이 하찮아 보인다고...

그러니 열심도 열심이지만
왜 무엇을 위해 하는지 그 가치를 제대로 알고 열심히하자고.


030. 왜 기도한대로 이루어주지 않으실까요?

이 질문은 참으로 속상하고 서운할 때가 많다. 그 기도 좀 들어주시지. 그렇다면 믿는자 된다하시는데...

그런 시간 시간을 보내고나니
그건 참으로 내 색안경으로만 바라본 좁은 시야였다. 하나님나라의 뜻과 일을 내가 어찌안다고 말이다.

지난번 읽었던 「나의 끝,예수의 시작」
그 책에서 내가 절망하고 절망하는 그 끝에서 예수님이 시작하신다고.
다른것을 다 비우고 오로지 한분만 붙잡는 그 순간이 예수님이 행하심을 느낄 수 있다는 강함을 느꼈다.

그렇게 느끼고나니
우리의 모든 기도는 나의 끝에 이르러 예수님을 내 필요가 아닌 온전하심으로 만날 수 있을때 그때가 되어야하는것 같다.

나는 아직 그 정도의 성숙에 이르지못했지만
삶에 말씀과 사랑을 안고 기도하며 산다면
언제나 그 분이 내 삶에 동행하심을 순간 순간 느끼겠지. :- )

*
책은 가볍게 쓰윽 읽어도좋고 자기가 되묻고자하는 물음을 천천히 되새겨봐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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