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끝, 예수의 시작
카일 아이들먼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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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나서보다
나는 엄마라는 이름의 사람이 되었을 때 .
내가 희생하면서도 더 주고싶은
사.랑 을 알게되었다.
아이를 낳아 키우는 일이 세상 제일 복되고 참된 사랑이다 라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어느순간에는 결국 내가 내사랑이 먼저다.
그럴때면 아이와 마찰이 생기거나 언성이 높아지거나 하기 일수다.
왜냐하면 내가 사랑하는 나의 몸과 맘을 내 스스로 방어하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나는 끝까지 나를 버리지못해서 그날 밤에도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고 말았나보다.
이 책의 초반부를 읽으며 내가 말로만 나보다 애들을 사랑한다 했구나 나의 끝에 서지 못했구나 싶더라.

「나의 끝, 예수의 시작」 삶의 큰 부분 혹은 모든 염려들에서 나의 연약함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크신 뜻을 알아가길 바라는 책이다

책은 우리가 바로 ...
심하게 깨진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라 일컫는다


나도 당신도 이미 깨어져있다.
이제는 스스로 깨어짐을 깨닫고 인정하자.
감출 수 없을만큼 강한 슬픔 "애통" 그 애통하는 가운데 우리가 하나님 임재의 복을 누릴 수 있단다.
꼭 해야하는, 매우 좋고 유익한 것이 복의 열쇠가 애통이다. 애통이 있어야 우리삶이 조금씩 그리스도를 닮아간다.
오늘. 혹은 어제 아니면 이번달 작년부터 힘든일이 끊이지않는다면. 울며불며 슬퍼하고 힘들어해도 괜찮단다.

우리네의 삶을 한줄로 정의한다면...
바빠서 정신없는 삶이 아닐까싶다.
세상의 속도를 따라 아무생각없이 바삐 달려가는 삶이기에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없는 삶을 우리는 살아가고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낡은 방식에서 벗어나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작은 순간 하나가 바로 그분의 변화시키는 역사가 일어나는 순간이다.

우리는 우선 자신을 비우는 일을 해야한다.
D.L.무디 의 기도같이 말이다.
자신을 비워달라는 기도를 하라고
먼저 비움이 있어야 채움이 가능하다

책 앞에서 그리 강조하던 나의 끝에 서라는 것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열쇠와도 같은 듯 하다.
나의 끝자락에 울부짖으며 서야
온전한 하나님의 채움을 기대할 수 있을터이니.

나의 끝에 서게되면 ...
나의 죄사함은 물론이고
새로운 삶의 힘을 주신다.
성령의 능력으로 매일 살아가게 하신다.

힘겨워 하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완벽한 시간이다 라고 말하는 역설법같은 이야기.

믿지 않는 어느 누군가에게
이책은 참으로 아이러니 할테다.
앞서 나또한 얕은 믿음으로 이제 저도 하나님을 믿어요 라고 선뜻 말한지 그리오래 되지않은 사람이다
그럼에도 참으로 세상질서와 반대되는 책이라 어려운게 사실이다.
그런데 믿든 안믿든...
힘겨움의 끝에 있는 누군가는 그 끝에서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면서 일으켜 줄 힘을 얼마나 절규하며 기다리겠는가.
그 힘이 바로 믿음으로 시작되는 것 같다.
우리의 문제를. 아픔을 사용하시길 원하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다.

나의 끝에 이르는것은 곧 내 힘의 끝에 이르는 것 우리의 약함은 하나님의 강하심으로 채워 넣을 공간을 만들어낸다

삶의 순간 순간이 참 다르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마냥 행복하다 싶다가도 어느새 깊은 슬픔으로 떨어지기도한다.
롤러코스터를 타든 바이킹을 타든 우리는 도움이 필요할때 기꺼이 기쁘게 힘이 되주시려는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마음속에 담아보자.

담아두기라도 한다면
언제가 아무도 없다 여겨질 그 시점에
함께하시는 큰 힘을 느낄수 있을지도 모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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