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프론티어>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탁월한 프론티어 - 한국 온라인게임 회사들의 성공 노하우
이미연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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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는 대부분의 어른들이 그러하듯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내심 더 컸었다. 리니지와 같은 중독성 게임으로 인한 폐해를 뉴스나 혹은 주변에서도 쉽게 볼수 있었기에 게임은 할일 없는 사람들이나 하는 것 정도로 치부할 만큼 게임분야엔 관심이 많지 않았다.  

그런데 요 얼마전에 우연히 스타크래프트 게임 대회를 지켜본 적이 있었는데 최종 우승자가 소감발표에서 눈물을 흘리며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우울증에 걸릴정도로 힘들게 열심히 연습했다는 말을 들으니 게임을 단순히 애들 놀이 정도로 치부할 수가 없겠다 싶었다.  

 그리고 이 책을 보았다. 스타 크래프트란 게임 외에도 여러 가지 온라인 게임들에 대기업들이 후원을 하며 최근들어 청소년들의 직업 선호도에 게이머란 직업이 인기라는 정도는 알았지만 우리 나라 게임 산업이 이 정도로 큰 규모일거란 생각도 못했다.   

   
  2009년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08년 한국 온라임 게임의 해외 수출액은 10억 불을 돌파한 10억 6천 7백만 달러로 이것은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08년 영화 산업 수출액 2천 54만 달러의 약 50배에 달하는 큰 규모다.-본문 p19  
   

 저자는 이러한 게임산업 분야에 오랫동안 몸 담으면서 겪었던 경험과 그 동안 지켜봐온 온라인 게임산업, 한 작품을 만들어내면서 겪은 우여곡절들에 대한 에피소드들을 털어 놓고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게임 산업이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선 이와 관련된 마케팅 기법을 연애에 빗대어 간결히 설명하고 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온라인 게임 산업에 대해 설명하는데 마케팅 기법을 삽입하는 것은 좋았으나 그 깊이가 깊지 않아 우리나라 및 세계적인 게임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이력도 그렇다고 심도있는 마케팅 기법의 설명도 안됐다는 거다.  

우리나라의 온라인 게임은 대기업 및 정부의 후원을 받으며 세계적인 게임 회사들과의 경쟁속에서도 최강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그리 두꺼운 책은 아니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영화산업보다도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우리나라의 게임 산업에 대해서 이제는 게임도 좋은 수출 상품이라는 인식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한국 게임 시장이 어느 나라도 따라 올 수 없는 기술력과 이를 완성시키는 탁월한 개발자들에 의해 오랜시간 동안 최강으로 기억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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