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자들의 경제 - 시대의 지성 13인이 탐욕의 시대를 고발한다
조지프 스티글리츠 & 마이클 루이스 외 지음, 김정혜 옮김 / 한빛비즈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눈먼자들의 경제 / 한빛비즈

 
파이낸셜타임즈 선정 휴가 때 읽을 책!

눈먼자들의 경제, 708페이지나 되는 이 책은 휴가 때 읽을 수 있는 내용은 아니었던것 같다^^

책을 대한 시점이 마침 2011.8.5일 블렉프라이데이가 온 세상을 말 그대로 악몽으로 만들어 버린 시점이어서 그런지.
여유롭게 볼 수는 없는 심적 불안감과 2008년도의 원인과 2011년 이번의 원인을 대비하느라 열공을 해야 했다.

그래서 휴가 때 읽을 책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

2011년 악몽의 금요일이 지나가고, 미국 경기둔화 우려, 스페인, 이탈리아등 국채위기, 유럽 재정위기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무려 128조원이 허공에서 사라졌단다.

대공항 이후 70년만에 맞은 최악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 [눈 먼자들의 경제]이다.

돈은 어디론가 흘러야 한다.

부동산에서 국내증시로 또는 해외부동산이나 해외펀드로 그 다음 단계가 어딘지 모르기에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이라 본다.
이미 붕괴된 부동산, 증시, 개인부채, 소비위축, 그리고  미국, 중국 등 유럽의 정부부채등등이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

이책의 주요 내용들이 2008년도의 경제 상황을 1년 정도 지난 시점 2009년의 이야기이다.

서프라임 모기지로 쉽게 대출을 받고 대출의 기회를 남용한 개개인은 집값이 두 배로 뛰고 주가가 폭등하면 신이 났었단다.
'월급도 오르고 집값도 오를 테니까 괜찮아' 하며 돈을 펑펑 쓰다가,
그 이자와 대출 금액을 감당할 수 없어 많은 파산의 위기에 처하며, 졸지에 직장에서 쫓겨나고 집값까지 폭락한 꼴이었다.

2008년 미국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 신청과 최대 보험사 AIG의 몰락으로 미국 경제가 뒤흔들고
금융 경제 위기로 전 세계는 수십 조 달러의 빚더미에 올라 앉아 세계 경제를 파탄으로 내 몰았지만
여전히 돈과 권력을 손에 쥐고 있는 자들은 과연 어떻게 되고, 얼마의 이익을 손에 잡았을까?

분명 수많은 엑스트라를 죽인 주연은 있을 것이다

2008년의 경제위기는 조직적으로 위험을 숨겨온 금융상품들에 의해 유발되었다고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피해액만 20조 달러가 넘는 사상 초유의 금융 위기가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사실이었음을 시사하는 의문들이 중에 [눈먼자들의 경제]에서 약간의 해답이 있지 않나 하고 해석을 해본다.

월가에 뿌려지는 보너스가 한나라의 1년 예산과 맞먹는다는 말이 있다.
분명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 하는 월가의 사람들이다.
2011년 8월의 사태가 그들의 탐욕으로 인하여 또 한번 요동을 치고,
세계 금융위기를 몰고 있지 않나하고 오늘의 신문과 [눈먼자들의 경제]가 오버랩 된다.

2008년 “리먼사태” '서브프라임'문제가 촉발시킨 세계 금융위기 때도 미국의 신용등급의 하향 없었다.
그런데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미국을 하향 시켜버렸다. 2008년 이후 3년도 안 돼 미국의 신용등급이 떨어져버렸다.

S&P 사가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는 평가사인지 모르는 나 같은 일반인은
어안이 벙벙한 채로 요즘의 세계 경제사항속에 버려져 있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세계 각국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위기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는 다르다는 분석이 속속 나오고 있다.

2008년은 위기가 바닥에서부터 위로 올라온 ‘바텀업(bottom up)’위기였다면 2011년은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간 ‘톱다운(top down)’위기라는 것이다.

3년 전에는 주택 구입자들이 과도한 빚을 낸 것이 시발이었던 반면
이번에는 경기를 살리지 못하는 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소비와 투자가 위축된 탓이 크다는 것이다.

둘째로 2008년에는 값싼 자금이 넘쳐나 빚 덩이가 커지다 버블이 터졌지만 이번에는 정반대로 기업과 소비자들이 현금을 끌어안은 채 쓰지 않고 있음이라 한다.

셋째로 3년 전에는 정부가 돈을 풀어 해결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시중에 돈이 넘쳐나기 때문에 돈을 풀어 해결할 문제가 아니란다.

2008년, 오늘의 2011년 모두가 우리가 모르는 눈에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경제위기가 조작되고, 그들의 깊은 탐욕에 의해 목숨을 던지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음은 변화가 없다.
 반복되는 원인과 결과는 결국 인위적인 것이라면, 해결책도 쉽게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다.

이것이 어려운 경제 서적을 귀한 휴가 때 읽은 보람이랄까ㅠㅠ

[본문중에서 발췌]

주요 투자은행 한 곳의 부회장이 이런 말을 했다.
“자본구조가 아무리 탄탄해도 베어스턴스를 무너뜨렸던 공매자들의 융단폭격을 견뎌낼 수 있는 금융기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베어스턴스는 자본문제로 파산한 것이 아닙니다. 베어스턴스의 파산에 돈을 걸었던 사람들이 악의적인 소문을 퍼트리고,

그 소문에 흔들린 사람들이 베어스턴스에게 등을 돌리는 바람에 파산했습니다.”
그는 잠깐 뜸을 들인 다음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
“역사상 가장 악랄한 금융범죄를 꼽으라면 나는 두 번 생각지도 않고 베어스턴스를 꼽을 것입니다.”---1장 베어스턴스의 몰락 중에서  



많은 은행들이 처음에는 부실자산구제계획 공적자금을 달가워하지 않았고

또 그들이 부실자산구제계획 자금을 신속하게 상환했다는 점에서 볼 때, 중요한 결론 하나를 도출할 수 있다.

실제로 위험에 처한 금융기관들이 생각만큼 많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폴슨과 재무부는 긴급자금이 필요한 부실 금융기관을 선별적으로 지원하기보다는

철저한 사전 계획도 미래에 대한 책임감도 없이 금융 시스템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 부었다. 왜 그랬을까?

재무부와 연방준비은행이 지레 겁을 먹어서일까? 많은 사람들이 금융위기에 과민반응을 보였기 때문이었을까?

사상 최악의 투자를 하고도 일부 투자금을 전액 회수한 월가 몇몇 금융기관들을 보호하기 위한 연막이었을까?
막대한 구제금융이 금융기관들의 금고로 흘러들어간 지 5개월이 지났다.


엘리자베스 워렌 의원은 아직 아무도 속 시원한 대답을 내놓지 못한 중요한 질문을 절박하게 물었다.
“재무부의 기본 전략이 무엇입니까?”
워렌 의원은 대답을 듣기 글렀다고 판단했는지, 적어도 자신이 아는 한 재무부의 전략은


“돈을 가져가서 맘대로 하세요.”라는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7장 혹 떼려다 혹 붙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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