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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석의 100억짜리 기획노트
하우석 지음 / 새로운제안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하우석의 100억짜리 기획노트
100억의 가치를 가진 기획력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그 노하우와 실행법칙을 녹여낸 체계적인 기획입문서!
책속으로~
" 이 기획서, 포맷 좋은데 ”
“기획서 써야 한다고 기획서는 고 대리가 잘 쓰잖아. 고 대리한테 부탁해 봐. 술 한잔 사주고…”
“이 기획서 대단하지 80페이지나 돼. 고생 많이 했겠다.”
이 말들은 내용보다 기획서의 외형적 요소, 폼 나는 용어, 기획서 페이지 수, 파워포인트 사용능력 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안타깝다. 비즈니스 환경의 패러다임이 변화고 있다. 훨씬 합리적으로 실제적이고 구체성이 요구되고 있다. 기획서는 기획한 내용을 쓰는 것이 핵심이다. 이제 외형에 집착하던 시대는 지났다. 기획서는 기획한 내용을 누구든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그러므로 가급적 간단명료하게, 이해하기 쉽게, 설득력 있게 작성해야 한다. ---'2편 기획서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라 중에서'
수년 전,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바퀴달린 운동화’의 사례를 살펴보자.
바퀴달린 운동화는 힙합스타일의 투박스러운 패션 슈즈와 스피드를 즐기는 틴에이저를 겨냥해 출시된 초히트 상품이다. 이 제품을 들여다보면 정말 절묘한 ‘링크’ 실력을 느낄 수 있다.
인라인스케이트, MTB 등 스피드를 즐기는 10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간파하고 시장기회를 노렸다는 점, 10대들만의 공통언어인 힙합패션에 어울리는 슈즈 디자인을 개발했다는 점,
작은 바퀴 하나로도 제법 스피드를 즐길 수 있도록 공학적으로 설계했다는 점 등
개별적으로도 가치 있지만 하나로 합쳐지면서 더욱더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 것이다. ---'2편 링크! 링크! 중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 기획팀과 총무팀이 뭐가 다른 것인가? 하고 의문을 표현 할 때가 많다.
이를 분명하게 알고 있는 직장인이, 이를 알지 못하는 직장인들 보다 많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우리나라의 산업구조이고 보면,일반인이 느끼는 기획과 총무가 분명 다르긴 하지만, 뭐가 다른지 표현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또 실제 총무팀에서 해야 할 일을 기획팀에서 하는 것도 종종 보기도하고, 기획팀에서 전체조회를 진행하는 회사나 단체도 있기에, 이 때문에 총무팀장과 기획팀장이 의견다툼을 하는 모습을 보기도 하는 것이 현장속의 기획에 대한 인식이다.
그럼 기획과 총무가 뭐가 다른가 하고 비전문가가 생각해보면 결국 정보를 가지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과,만들어진 것을 실천하는 것이 다르지 않나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우리가 아는 기획이라면 광고 기획, 제품 기획, 디자인 기획 등등 , 이제는 기획이라는 단어를 어딜 갖다 붙여나도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로 일반화 되어 있기도 하지만. 그냥 그렇게 TV 광고 속에 지나쳐가는 회사이름처럼 느끼기도 한다.
책 제목처럼 그 가치가 100억이 될 것인지, 아니면 걸레가 될 것인지는 모르지만
일상의 하루에도 한때는 기획할만한 것이 수만 가지가 밀려왔다가, 실천되기도 하고, 연기처럼 사라지기도 하는 생활 속에 살고 있음은 안다.
꿈을 꾸면 우리는 언제나 느끼는 것이 어떻게 이렇게 기승 전결이 완벽할 수 있을 까하고 꿈을 깨고 나면 느끼곤 한다. 특히 공포의 악몽을 꾸었을 때는 너무도 완벽한 타이밍에 꿈을 깨서는 몸서리친 경험을 할 때도 있다.
허영만의 꼴이라는 만화책을 보고 난 뒤, 자식의 얼굴을 부자열전에 나오는 인상을 가지도록 만들어 보겠다고, 또는 배용준이나 장동건의 얼굴을 가지고 태어나도록 벽에 사진을 붙여 놓곤 하지만,
결국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는 기승전결을 경험하게 된다.
어떤 공간에서 어떤 이들이 어떤 생각으로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 하는 기획의 요소를 보면
참신한 아이디어, 획기적인 방법을 기획하고 조직하고 실천해보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결국 그것은 너무 앞서거나 이미 지나쳐 버린 것이 되는 것이 되는 것이고,
가진 것이 황량한 땅이고, 뿌린것이 빈약한 정보라면 장동건이나 배용준의 사진을 보고 보고, 씹어 먹어봤자 나올 것은 눈,코, 입 달린 평범한 2세일 것임은 분명한 것이 천하의 진리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가 꿈을 꿀 때처럼 아무런 각본이 없이도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것과
성형수술등의 후가공의 절차를 의식적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
이 둘이 절묘하게 합쳐져야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결국, 무의식적으로 저장되어 있던 정보의 집합체가 이루고자 하는 의식적 방법과 적절한 때와 장소를 만나야만 최고의 아이디어,이를 실현하는 절차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
물론 객관적인 주체(소비자)가 이를 받아 들여야만 기획이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기획이 아니라 단지 상상으로 끝나 버릴 것이라 생각한다.
100억짜리의 기획노트는 바로 눈앞에 보이는 정보의 실현이 아닌가 하고 마지막 책장을 넘기며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