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뽀글머리 비룡소의 그림동화 164
야마니시 겐이치 글.그림, 고향옥 옮김 / 비룡소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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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를 위해 그림책을 고르고, 읽어주다보면 미처 생각치도 못한 상상의 세계 속으로 빠져들어요.

아, 역시 아이들 동화 작가는 아무나 할 수 없겠다는.

이 기발한 상상력의 끝은 도대체 어디일까요?

나는 뽀글머리 (비룡소) 이 책 정말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이에요.

그림도 귀엽고, 내용도 재미나요.

 



 

 

 

머리카락 자르기 싫어하는 아이 코모리,

머리카락을 자르려는 아빠엄마 이야기인데요,

코모리 머리카락 속 세상이 있다는 그런 설정이 너무 흥미로웠어요.

아이들은 진짜 미용실 가면 막 우는데, 그런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을 듯 해요.

 

 

 

 

그림도 정말 귀엽지 않나요?

수채화 느낌의 컬러감이나 동글동글 캐릭터들.

머리가 산처럼 부푼 코모리, 자칫 혐오스러울 수도 있는데 삽화가 부드러우면서도 보기 편해서 귀여워보이더라구요.



 

 

 

여긴 코모리 머리카락 속 세상.

이 부분부터 보면서 정말 작가의 상상력 최고다 라고 생각했어요.


 

 

 

나는 뽀글머리 작가는 일본의 떠오르는 신예 작가 야마니시겐이치인데요

아이들의 심리를 포착해서 유쾌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작가예요.

교훈적인 이야기보다는 유머러스한 이야기와 친근한 그림채가 특징이에요.

이런 상상력 때문에 그림책 보는 재미가 쏠쏠.

조이 덕분이긴 하지만 전 요즘 창작그림책에 푸욱 빠져서 마구 모으고 싶을 정도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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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콩, 너 멜론 맛 알아? 난 책읽기가 좋아
타카도노 호코 지음, 고향옥 옮김, 오다 다이하치 그림 / 비룡소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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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콩, 너 멜론 맛 알아?

난 책읽기가 좋아 1단계 @ 비룡소 / 유아도서, 동화책

 

 

 

제목부터 굉장히 독특하고 귀여운 맛이 나는 유아도서.

비룡소에서 나오는 난 책읽기가 좋아 1단계 책인데요, 그림책으로 치부하기엔 스토리가 재밌어요.

두께감도 있는데, 그렇다고 조이 같은 월령의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부담스러운 글밥이 아니에요.

한 페이지당 한두줄~ 귀여운 완두콩 그림이 가득해서 읽어주면서 저도 흥이 나서 콩 역할 하고 그랬다는.

 


 

 

노랑과 연두색이 주요 색으로 봄느낌도 나는 발랄한 책이에요.

 

 

 

완두콩 씨앗이 주인공이죠.

완두콩 씨앗과 이 씨앗의 주인인 마리가 먹던 멜론맛 사탕의 이야기인데요

상상력도 기발하고 위트 넘치는 내용이었어요.

게으른 주인 때문에 자라지 못하는 완두콩들이 어떻게 가장 달콤한 완두콩으로 탄생하는지를 다뤘는데요

비밀스럽고 아기자기한 맛이 나는 동화책이에요.





 

 

 

작가 다카도노 호코가 그린 완두콩 이야기.

책 뒷면에 줄거리가 있지만 안의 내용은 콩들의 대화로 이루어져서 굉장히 재밌답니다.

전 줄거리보다도 콩의 표정, 말투 같은게 살아있는 거 같이 느껴져서 재미있게 조이에게 읽어주었어요.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줄 때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내용이 좋은 거 같아요.

이 책 읽고 나서 조이는 사탕에 집중하긴 했지만, 다음에 식탁 위에서 콩을 만나게 되면

완두콩 이야기 떠올리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들 책 읽으면 제 영혼이 왠지 맑아지는 기분. 읽고 나서 기분이 개운한 동화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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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교과서 - 아이랑 엄마랑 함께 행복해지는 육아
박경순 지음 / 비룡소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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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교과서

아이랑 엄마랑 함께 행복해지는 육아, 박경순 @ 비룡소

 

 

 

요근래 육아의 고비를 맞닥드리고 있어서 이런 책을 찾아보고 있는 거 같네요.

기관의 도움없이 혼자 육아를 2년 넘게 하고 있다보니 과연 내가 잘하는 것인가,

아이는 잘 크고 있는건지, 특히 두돌이 지나면서 고집도 세지고 자기만의 주장이 강해진 아이에게

어떤 방법으로 육아를 계속해나가야 하나 고민인 시점에서 만난 책이 바로 엄마교과서랍니다.

책 제목 한 번 참 정직하죠. 엄마가 되는 교과서라.

 

 

 

 

자녀와의 갈등이 없는 부모는 없겠죠.

정신분석학자가 쓴 행복한 육아법을 소개하고 있는 엄마교과서.




 

저자는 정신분석학자인 박경순.

그래서인지 아이의 행동들을 정신분석학으로 다룬 내용이 많아요.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의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잠복기를 응용해서 나눈 목차도 그렇구요.

대학시절 교양으로 들은 교육심리학이 많이 생각나더라구요.


 

 

 

엄마교과서는 자녀를 양육하는데 꼭 알아야 할 것으로

아이의 타고난 성향,

영아, 유아, 아동의 일반적인 발달과정,

부모 자녀의 관계를 다루고 있어요.

타고난 기질의 관해서는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되더라구요.

제가 2년동안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건 성격이나 성향은 타고난다는 것. 물론 후천적인 영향도 있겠지만

확실히 타고나는 기질이 있어서 그걸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더라구요.

 

 

 

 

엄마교과서의 목차랍니다.

부모와의 관계가 가장 중점적으로 다뤄진 걸 보실 수 있을거예요.

부모와 자식의 갈등은 꼭 있어야 하는 것이라네요. 그래야 서로 성숙한 인간이 된다죠.




 

 

 

읽다가 많은 생각을 하게된 섹션인데요

공감 없는 헌신, 부모의 헌신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우리는 아이에게 헌신할 때 조건없이 사랑하는가? 내면적으로는 사실 그렇지 않다는 거죠.

실제로 헌신에는 조건이 붙어있어요. 내 자식이 다른 누구보다 뛰어났으면 하는 거.

이런 공감 없는 헌신은 아이를 나르시시즘에 빠지게 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아이가 부모에게 의존한다고 하지만 부모 또한 아이에게 의존하는 경우를 우리는 실생활에서 많이 목격하잖아요.

특히 한국 엄마들은 극성스러울 정도니까요.


 

 

 

"부모, 특히 엄마와 아이는 다른 어떤 관계보다도 강하고 밀접한 관계이기 때문에

어디까지가 아이가 원하는 것이고, 어디서부터가 엄마가 원하는 것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할 때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둘을 구분해야만 한다.

자녀의 자아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어렵긴 했지만 엄마교과서를 읽으면서 심리적으로 이렇게 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나만의 육아방식을 조금씩 찾고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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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아치 1 : 앗! 오줌 쌌어 - 실수로 오줌 싼 아이를 위한 책 개구쟁이 아치 시리즈 1
기요노 사치코 글.그림, 고향옥 옮김 / 비룡소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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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아치

앗! 오줌 쌌어 @ 비룡소 / 유아도서, 유아그림책

 

 

 

나를 위한 책이 아닌 조이를 위한 책을 이제 더 많이 보게 되는 거 같아요.

책 좋아하는 조이라 매달 새로운 책을 만나게 해줘야 하는데요

이번에 만난 책은 비룡소에서 나온 개구쟁이아치!

요건 유아도서 시리즈물인데 1편 앗!오줌쌌어- 보여드릴게요.


 

 

 

실수로 오줌 싼 아이를 위한 책이에요.

조이는 이미 여름에 기저귀를 떼고 거의 실수를 안 하는데

크리스마스 때 산타할아버지에 식겁한 이후에 가끔 실수를 해요.

혹은 놀다가 오줌 싸러 가는 타이밍을 놓쳐서 실수를 하기도 하고요.

그럴 때마다 혼내면 안돼죠. 자기가 실수했지만 잘못한 게 아니라는 걸 가르쳐주고 싶어서 읽어주고 있어요.


 

 

 

귀여운 고양이 친구 아치가 주인공이에요.

그림톤이 옛날느낌이긴 한데 컬러가 생기넘쳐서 정감가요.

동물친구들이 각가 모양있는 오줌을 싸고- 햇볕에 말린다는 이야기,

다시 오줌 안 싸게해주세요~ 기도하는 이야기라 아이들에게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힐 수 있어요.




 


 

개구쟁이아침 시리즈는 주제가 각각 있는데 어렵지 않아서 좋은 거 같아요.

잠 잘 안자는 조이를 위해서 2권도 구입해야겠다는. ㅋㅋ

 

 

 

책 주면 앉아서 자기 멋대로이긴 하지만 읽는 시늉을 하는 조이.

요즘엔 그림 보고 이야기 지어서 얘기도 해주곤 해요.

책을 자주 읽어주면 읽어준 내용 기억해서 짧게나마 이야기 하더라구요.


 

 

 

마미는 책읽는 조이가 좋아 ㅎㅎ


 

 

 

조이 손에 들어오는 적당한 사이즈, 알록달록 그림체,

상세한 이야기가 있는 그림이라 혼자 꾸며 읽기 좋은 개구쟁이 아치 였어요.

종종 유아도서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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