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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ㅣ 갈릴레오 총서 3
사이먼 싱 지음, 박병철 옮김 / 영림카디널 / 200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수학이 직관의 영역과 논리의 영역의 성스런 자리다툼을 벌이는 숨막히는 살아있고 역동적인 학문세계인줄 모르고 난 전공했다....
정확히 말하면, 전공이란 말은 부끄럽고, 수학과를 다녔다는 정도가 맞는 듯 싶다...
외국에서 교육학을 전공하는 동기에게 이런 순수교양서도 접해보지 못하고, 학교생활을 했던것이 부끄럽고 원망스럽기 까지하다고, 고백했다...
순수학문을 가르치는 교수문화가 너무 권위적이고, 단방향이다 라고 만 탓하였지, 스스로 저변의 지식을 넓히고자 하는 노력을 게을리 했다는 것....
수학을 전공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아주 조금은 생소할것이지만, 서양의 과학사와 수학사에 대한 교양서로서도, 충분히 재미있고, 유익하다...
하지만, 순수학문 특히 수학을 전공하는 후배들은, 꼭 읽어보길 바란다... 수학자로의 길을 가지 않더라도...
학문의 열정을 이만큼 자극 시킬 책은 그리 쉽게 찾기 어려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