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 돈버는 모든 원리가 숨어 있는곳
이상건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돈 보는 모든 원리가 숨어있는 곳-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책.

이런류(실용서)의 책들을 읽고나면 늘  ‘구구절절이 좋은 이야기지만.... 그래서?’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부자들은 이렇게 해서 부자가 되었다는 건데.... 사실 모든 일에 한 가지 답만 존재하던가?

즉 시장과 반대로 가라...라는 명제를 따라서 부자가 된 사람도 있지만 쪽박을 찬 사람도 있지 않은가. 남들이 펀드를 다 취소할 때 머뭇거리다 시기를 놓쳐서 그냥 놔 두었는데 그것이 올라 돈을 번 사람도 있는 반면 쪽박을 찬 사람도 있으니까.

부자되는 노하우가 정해져 있다면 누군들 부자가 되지 않았겠는가?

그런 뻔한 사실을 알면서도 ‘부자들의 비법’이라는 책에 솔깃해지는 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않은 이상 어쩌겠는가쩔꼬.....

나도 어쩔 수 없는 금잔디과 서민이다.

*책속에 인용된 ‘세계를 지배하는 유대인의 성공법’중에서

-책과 옷을 동시에 더렵혔으면 먼저 책부터 깨끗이 닦아라.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것은 외우기 위함이 아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 위함이다.
-백번을 복습하는 것과 백한번 복습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부끄러움을 잘 타는 사람은 좋은 학생이 될 수 없다. 사람은 탐욕적으로 배움을 탐해야 한다.

-인간에게 배우는 과정은 결과보다 중요하다. 인간은 노력을 통해서만 보상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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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내 인생의 영화
박찬욱, 류승완, 추상미, 신경숙, 노희경 외 지음 / 씨네21북스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여러 사람들의 글을 묶어 놓은 책은 다양한 색깔의 글들을 한 방에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각각의 글들이 뿜어내는 색깔 때문에 다소 산만하고 정신없어지기도 하지만...

방은진과 윤석호의 남과녀와 유시민의 메디슨카운티의 다리는 지금의 내 나이만이 이해할 수 있는 절제된 사랑의 정서를 잘 건드려서 좋았고 그 외에 영화들도 나의 시선이 아닌 타인의 시선으로 다르게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다.

글은 그 사람을 담고 있는 까닭에  산만의 극치인 류승완 감독과 이해준 이해영의 글을 읽고는 배시시 웃음이 나왔지만 바로 이 점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의 진실을 담지 않은 글을 쓰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글속에서 만난 그와 실제로 만난 그 사이의 간격을 목격하게 되었을때의 당황스러움이란! 
 

내 인생의 영화는.... 사실 기억에 남는 영화는 너무 많다. 그러나 내 인생의....라는 거창한 수식어를 붙일만한 영화는 선명하게 떠오르지 않는다.

한 영화가 마음에 들어오는 특별한 한 순간이 있는 듯 하다. 신파조의 가사가 어느 날 예사롭게 들리지 않으며 가슴에 스며들 때가 있듯이.

가만있자, 곰곰 생각해보니 기억에 남는 영화의 대부분은 과학영화요 어드벤쳐류 그리고 달콤하고 가벼운 로맨스물 일색이다. 그리고 내가 싫어하는 영화는 이른바 평론가들이 별 5개를 주는 영화들이고.

갑자기 나의 3류적 영화취향이 쪽팔려지는 순간이다. *^^*

P.S. 절실히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알 때 우리는 슬퍼진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봄날은 간다 中) 그러나 나는 그 말보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지 

     않을 수 있니?는 말이 더 진실되다고 생각한다.

     이 말들. 마음에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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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짱철도 여행 - 하늘 길 따라 세계의 지붕을 달린다
왕목 지음, 양성희 옮김 / 삼호미디어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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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중국에 오기 전 읽었던 티벳 여행에 대한 책이 아마 10권은 족히 넘을 것이다.

사진 속의 티벳은 낯설면서도 아름답고 신비하면서도 범접하기 힘든 고매함을 가지고 있는 있었다. 창밖으로 늘 뿌연하늘만을 뵈주는 북경에 있자니 건들면 쨍 소리가 날 것만 같은 티벳, 그 푸른 하늘의 유혹이 더 강렬해 지는 듯 하다. 

책을 가득 채운 사진들.

때때로 한 장의 사진은 글보다 더 큰 울림을 가지고 있어서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가슴이 울렁대고 머리가 어질어질 해지기도 한다.

아- 그곳에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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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이네 집 - 알콩달콩 아옹다옹 오손도손 아둥바둥
이희재 지음 / 글숲그림나무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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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해님이와 별님이에 대한 아빠의 사랑이 흠뻑 묻어나는 책.

글 속 구석구석에 아빠의 애정 어린 눈길이 가득하다.  반면에 자신의 부인에 대한 캐릭터는 어찌나 고약하게 그려놓았는지 맨 마지막의 사진컷들을 보기 전에는 정말 파마머리 뽀글뽀글한 우리 한국의 전형적인 아줌마(자식 교육에 목숨을 걸고 있는 억세디 억센 아줌마 정신의 소유자)인줄 알았다. 그러나 사진속의 아줌마는 정말 인상 좋은 미모의 여성이었다.(심지어 내 생각엔 해님이의 미모는 100% 엄마덕으로 만화속의 ‘당신 나 만났으니 이렇게 예쁜 자식을 봤지’라는 말이 허풍이 아닌듯하다.)

아웅다웅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해님이네 집. 그 글 속에는 부부끼리의 말다툼이 꽤나 많이 그려지고 있다. 물론 그 말다툼조차 애정에서 비롯된 것일 터이나 연애시절의 애틋한 감정이 어느새 희미해지고 아이들에게 무게중심이 옮겨가면서 생활의 때가 묻어가는 결혼생활을(물론 나 또한 하고 있으나)바라보는 내 마음은, 영 서운한 것이 사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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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달중이를 만나다 청소년 철학 소설 2
김은미.김영우 지음 / 디딤돌(단행본) / 200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난 사실 이런 류의 책들을 싫어한다. 장르가 딱 역사 어드벤처이다. 마치 **에서 보물찾기 스타일-

우리딸은 매우 재미있었다는데..... 난 영~ 아니올시다다. 죽도 밥도 아닌 느낌!

그래도 그 덕에 내겐 지루한 역사류의 책을 한 권 뗄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책들이 점점 가벼워지고 있는 듯하다. 사실 나도 요즘은 사진이나 삽화하나 없는 책은 어쩐지 부담스럽다. 내가 비쥬얼한 세대인 샘인가? 흐흐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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