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배를 탄 지구인을 위한 가이드 - 기후위기 시대, 미래를 위한 선택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톰 리빗카낵 지음, 홍한결 옮김 / 김영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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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의회 앞에서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호소하며 일인 시위에 나선 십대 소녀 그레타 툰베리. 아하! 저도 알아요. 이름은 들어봤죠~ 기후 위기요? 심각하다고 맨날 얘기하니 그런가 보다 했지요. 그레타 툰베리처럼 용기 있게 나서지는 않아도 내 양심에 찔리지 않을 정도로 종이컵 사용 대신 개인 텀블러를 들고 다니고, 퐁퐁 같은 주방용품 세제도 안 좋다는 걸 알게 된 후 친환경 그릇 비누를 사용하는 정도로 마음 한구석의 불편한 마음을 달래봅니다. 그런데 이 책은 읽어야겠더라고요. 침팬지의 친구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과 저의 고등학교 시절 온통 제 마음을 빼앗아버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추천이라니요. (제가 학창 시절에 키우던 열대어 구피 두 마리도 이름이 레오나르도와 디카프리오였답니다. ㅋㅋㅋ 비록 어항 물 갈다가 하수구에 두 마리 모두 빠뜨려버렸지만... 나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 마침 좋은 책 많이 내주시는 출판사 김영사의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이 책을 협찬받아 읽어보았습니다.



<한배를 탄 지구인을 위한 가이드>는 두 명의 공저가 함께 저술한 환경에 대한 책입니다. 56년생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이분은 코스타리카 대통령 호세 피게레스의 딸이라네요. 와우...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을 지내며 2015 파리협정 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또 다른 한 분은 77년생 영국남자 톰 리빗카낵. 앞서 소개해드린 피게레스와 함께 현재 '글로벌 옵티미즘'공동대표로 환경운동을 하고 계십니다. 이 두 사람은 언뜻 보면 공통점이 하나도 없지만 단 하나의 중요한 공통점을 가슴 깊이 안고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그 공통점은 바로 우리 아이들과 세상 모든 아이가 살아갈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 그 마음이 이 책에 담겨있더군요. 기후변화를 안이하게 생각하는 독자,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않는 이 지구에 함께 살고 있는 모 든 이들에게 인류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자가고 요청합니다.



마하트마 간디는 어떤 변화를 이루려면 몸소 그 변화가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느냐 하는 것은 행동에 앞서 어떤 마음가짐을 품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되겠죠. 이 책의 두 명의 저자는 함께 소리 높여 외칩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면 내가 우선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마음속에 깊이 새겨 환경에 대한 '단호한 낙관', 경쟁이 아닌 협력을 지향하는 '무한한 풍요' , '철저한 재생' 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요. 책 후반부에선 우리가 해야 할 10가지 행동을 하나하나 조목조목 짚어줍니다. 심지어 마지막엔 '바로지금' 할 수 있는 일, 오늘 또는 내일, 이번주 이번 달에 할 수 있는 하나하나 제시해 줍니다. 우리가 다른 길로 새거나 빠져나가지 못하게 말이죠. ㅎㅎ 참으로 친절하지만 집요한 책이었습니다. 그렇죠. 실천해야 합니다.



우선, 바로 지금 할 수 있는 일부터 함께 해볼까요? 자, 따라해보세요. 숨을 크게 쉬고 다짐합니다. 우리는 함께 해낼 수 있고, 나는 내 역할을 하겠다고. 저와 함께 한걸음 걸으셨으니 여러분도 방금 환경실천가가 되셨습니다. ^^ 마지막으로 저에게 요즘 꽂혀있는 한 문장으로 오늘의 리뷰는 마치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년 후, 당신은 오늘 시작했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후회할 것이다.

 

-캐런 램

<아티스트웨이_줄리아 카메론 지음>  


 * 위의 리뷰는 김영사 서포터즈 활동으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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