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이 이렇게 유용할 줄이야
오명호 지음 / 애드앤미디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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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평점 : 3 / 5 (★★★☆☆)

한줄평 : 이 책 읽으면 연애도 잘할 수 있다.

 

   

  <협상이 이렇게 유용할 줄이야 / 오명호 지음 / 애드앤미디어 / 2020>

 

 

#협상교육전문가

 

<협상이 이렇게 유용할 줄이야> 이 책의 저자 오명호는 기업 협상교육 전문회사 <열린협상연구소>를 운영하며, 다양한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협상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협상의 한 수>라는 협상에 관한 책을 출간한 협상교육 전문가라 할 수 있다.

 

 

#협상가이드북 = #연애가이드북

 

나는 기업의 협상 실무자가 아니다. 관리나 영업을 하는 건 아니지만 이 책을 읽으며 도움이 많이 되었다. 교사로서 학생들을 이끌어갈 때, 학부모와 상담할 때 등 여러 측면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관계를 이어가는 것도 협상의 연속이다. 기브 앤 테이크. 책을 읽다 보니 이 책의 협상 기술을 연애에 적용하면 협상 가이드북이 연애 가이드북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

 

 

그렇다. 이 책을 읽으면 협상은 물론 연애도 잘할 수 있다. 협상을 연애로 바꿔서 써본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협상(연애)() 잘하려면 우선 협상(연애)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

인간의 심리를 파악해 적용한다는 측면에서 심리학도 무척 도움이 된다.

 

둘째, 협상(연애)에는 정답이 없다. 협상(연애)의 원리와 기술 그리고 프로세스를 잘 기획하면

주도적인 협상(연애)() 이끌 수 있다.

 

셋째, 숙련 과정이 필요하다. 알다시피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영역이다.

협상(연애)() 경험의 산물로 해보지 않으면 결코 잘할 수 없다. _ 에필로그 중 185~185p”

    

 

  

   

 

#20세기최고의협상

 

이 책의 부제인 '설득하지 말고 협상하라'라는 협상의 기술을 보여주는 역사적 사례 한 가지를 소개한다.

 

1912년 미국 대통령 선거 유세가 한창일 때다. 후보였던 루스벨트의 팸플릿 사진에 저작권을 표시한 사진작가의 스튜디오가 표시되어 있다. 이는 당시 사진 한 장당 1달러의 저작권료를 배상해야 한다는 소송이 이어질 경우 수백억 원을 물어야 할 처지였다. 이때 선거캠프 본부장인 조지 퍼킨스는 저작권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본 후 그에게 편지를 보낸다. 상대는 젊은 시절부터 사진작가로 명성을 알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이었다.

 

 

"선거 홍보 팸플릿 수백만 부의 커버에 루스벨트 후보의 사진을 인쇄해 배포할 계획입니다.

사진이 실리게 되면 전국적으로 귀사의 스튜디오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귀사의 스튜디오 사진을 실어주는 대가로 얼마를 낼 용의가 있는지 확인 후, 즉시 답변 바랍니다. -조지 퍼킨스가 저작권자에게 보낸 편지 31p“

 

 

며칠 후 저작권자로부터 답장이 왔다. "이런 제안에 응해 본 적은 없지만 250달러를 낼 용의가 있습니다." 이 사례는 많은 석학들이 20세기 최고의 협상으로 꼽는다. 수백억 원이 걸린 문제를 10원 한 푼 들이지 않고 해결한 협상이다. 상대의 정보를 조사하고 원하는 게 무엇인지 파악한 게 이번 협상의 비결인 것이다.

 

 

연애도 협상도 마찬가지다. 상대방을 설득하지 않고, 상대방 스스로 선택하도록 준비하고 기획하는 일이 바로 협상의 핵심이다.

 

 

<협상이 이렇게 유용할 줄이야> 이 책에서는 협상의 기술과 함께 양보의 기술, 거절의 기술 등 생활 속에서 우리가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실전 팁 등을 제공해 준다. 협상을 잘하고 싶다면, 연애를 잘하고 싶다면, 인간관계를 잘 맺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권한다.

 

 

기억에 남기고 싶은 내용들

 

 

상대를 설득하기 이전에 내가 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 일부터가 협상입니다. 그리고 상대가 거절하기 힘든 제안을 던지는 사람이 진짜 고수지요._1.협상의 고정관념을 타파하라._19p

    

 

 

쉬운 양보는 상대방의 만족감을 떨어뜨립니다. 양보의 기술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어렵게 해야 한다'입니다._7.쿨하게 양보하지 말고, 안타깝게 거절하라._125p

 

 

덜 중요한 것을 양보하고, 더 중요한 것을 얻어내는 게 현명한 협상의 기술입니다._8.무엇을 줄 것인지 고민하라._147p

    

    

 

 

 

=> 이 글은 #독서모임성장판 활동으로 애드앤미디어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서 읽고 썼습니다. 서평의 내용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좋은 책 만들어주시는 애드앤미디어 @addand_m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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