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져도 상처만 남진 않았다
김성원 지음 / 김영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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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힘들고 절망적인 순간에도 음악은 아름다움을 통해 기쁨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리고 책이 나를 위로했다. 삶은 질문을 만들어냈고 책은 해답을 안겨주었다.”

- 저자 김성원 <넘어져도 상처만 남진 않았다> 에필로그 중

 

 

음악과 책을 사랑하는 사람

 

 

몸이 아파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라디오를 듣고 TV 방송을 보며 위로 받았던 기억을 갖고 있는 사람.

공감 능력이 뛰어나 힘들어 하는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주고 웃음을 주고 싶어서 글을 쓰는 사람.

음악과 책을 사랑하는 사람.

김성원 작가는 라디오 작가, 방송작가가 되어서 사막 같은 세상을 걷는 이들에게 단비와 같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녀의 삶과 눈물과 애정이 듬뿍 담긴 책 <넘어져도 상처만 남진 않았다>는 이렇게 또 한번 독자들에게 위로를 건넨다.

    

 

 

 

 

    

그녀의 취향 & 담담히 건네는 격려.

 

 

김성원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꺼낸 책과 음악들을 함께 하고 싶어졌다.

도서관 어플로 들어가 찜도서에 찜콩 버튼을 눌러서 나중에 읽을 도서 목록 리스트에 추가 해 본다. (코로나가 어서 물러가야 도서관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텐데.....ㅜ 일상이 그리운 요즘이다.)

 

유튜브에서 모차르트 레퀴엠 Lacrimosa 도 찾아서 들어본다.

    

https://youtu.be/zkI_UIlOCnU

출처 : 클래식의 숲(Classical forest)

 

 

토르에서 나온 레드제플린의 Immigrant Song 을 들으며 멋진 토르의 마지막 결투장면도 다시 한번 보면서 흐뭇해 한다.

 

https://youtu.be/Ihjx3mX75y8

출처 : THE HOLLYWOOD BREAKDOWN TV & Movie Scenes

 

 

김성원 작가님의 에세이를 읽으며 내면의 나의 모습과 사랑 그리고 상실감에 공감한다. 그녀가 건네는 담담한 격려와 위로는 멋지지도, 거창하지도 않다. 그래서 더 와닿는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성실히 하면서 인생을 살아가라는 것.

 

 

 

    

“257p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정원을 가꾸는 일이다. 그 정원에서 모든 꽃이 자기 자신의 모습으로 피어날 수 있게 물을 주고 가꾸는 일이다. 즉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다. ”

    

    

그래, 이것이 맞다. 삶은 여정이니까. 그 과정에서 우리는 빛나는 사람이니까.

 

 

“137p 모든 삶의 순간이 여행이기 때문에 우리는 여행하지 않을 때도 여행하는 사람이다.”

 

 

 

 

----------------------------------------------------그 밖에 인상적인 구절들..

 

 

11p - ‘나는 어디에 있는 걸까?’ 질문이 시작되면 여행이 시작된다.

 

 

12p 질투는 그 사람을 통해 나의 좌절된 꿈을 보기 때문에 생긴다. 그 사람을 미워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자신에게 실망한 것이다. 이것을 알아차리면 자신을 더 너그럽게 대할 수 있다. 질투가 생기면 자신을 더 보살펴야 한다. 충분한 시간이 흐른 뒤에는 깨닫게 된다. 다른 누군가가 그토록 부러워하는 사람이 당신일 수도 있다는 것을.

 

 

44p 화가 났을 때는 사랑이 필요하다. 사랑이란 상대의 분노를 감싸 안아 온유한 말로 바꿔주는 것이다. 분노는 본래 사랑으로부터 단절되었을 때 품게 되는 감정이다. 그러니 분노에는 분노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더 지극한 사랑이 필요하다.

 

 

57p 슬픔을 경험하는 것이 인간을 숭고하게 만든다. 우울한 감정은 우리를 인간답게 만든다. 만일 우울이라는 감정을 알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는 능력이 훨씬 줄어들 것이다. 실제로 가벼운 우울증을 이겨낸 사람들은 공감 능력이 훨씬 향상된다고 하니까.

 

 

61p 사랑은 자신이 사랑하는 존재를 평가하거나 판단하지 않는 것이다. 사랑은 사랑하는 대상을 훈련시키는 것이 아니라 안아주는 것이다. 내 마음대로 상대를 평가하고 내 취향에 맞춰 상대를 고치려고 한다면 그것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143p 인생을 사랑하고 싶다면 인생의 안락과 아름다움뿐 아니라 실망과 좌절까지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 이 글은 서평단 활동으로 김영사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서 읽고 썼습니다. 서평의 내용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임을 밝힙니다. 좋은 책 만들어주시는 @김영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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