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2.0] 서평단 알림
미디어 2.0 :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
명승은 지음 / 한빛미디어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나이 든 사람들의 서러움은 '기계치' 라는 말로 대변될 수 있을까요.
TV광고에서는 노인들이 핸드폰으로 자녀와 영상통화하고 인터넷 검색도
하는 모습을 나오기도 하지만, 그 것은 광고일뿐입니다.
 
제가 컴퓨터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사실 얼마되지 않습니다.
문서작성하고 복사기로 바로 뽑아쓰는 용도로
그 당시 평면모니터로 된 최신형 컴퓨터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두손가락으로 열심히 독수리타법으로 두드리고
제가 좋아하는 책관련 사이트외에는 잘 모르고 이용하지 않지만,
처음 인터넷이  보급되기 시작단계에서는, 온라인 쇼핑물이 많이
등장했어도 믿을 수 없어 주문까지는 하지 않았어요.
 
모처럼 주문해도 언제 도착할 지도 모를정도로 배송이 느렸고
지불수단도 은행에 무통장 입금하는 방식이었으니,
예전과 비교하면 지금은 엄청난 진보가 이루어진 것이지요.
 
생각해보면 인터넷상 장비나 시스템이 계속 발전을 거듭하면서
이에 맞추어 인터넷상 많은 환경적 요소도 업그레이드 되었죠.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초창기 온라인 업체들간의 무한경쟁 덕분에 얻은 이득도 많았어요.
 
가격경쟁에서 항상 최적을 찾아 제품을 구입할 수 있었고
서비스측면에서도 각종 할인과 쿠폰으로 일반 오프라인 상점을 능가
했습니다. 지금은 망했지만 몇몇 서점을 통해서 거의 반값수준으로
양질의 책도 많이 구입하게 되었죠.
 
그동안 소수에게 집중되었던 정보도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하게 되어
이제는 정보를 어떻게 신속하게 그리고 차별화된 정보력을 가지는가
더 큰 주안점인 것 같아요.
 
책이 좋아 여러사람들과 온라인상 교류를 통해 더 많은 고급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지적인 깊이와 내공도 갖출 수 있었습니다.
 
'미디어 2.0'  책속에는 기존의 미디어 전공서와는 달리 저자 자신의
생생한 현장경험들이 서술되어 있어서 읽는내내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냥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던 내용들이 구체적인 사례와
문제 제시를 통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조명하고 있어요.
 
생산자와 소비자가 하나되고, 대중민주주의의 참여가 좀 더 강화되며
서로 다른 주체들간의 소통이 열리고 있는 것이지요.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한번정도 읽어보며 다가오는 온라인 공간의
화려한 변신들을 준비하면 어떨지 생각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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