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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커플 - 행복한 부부를 만드는 25가지 행복 습관
바톤 골드스미스 지음, 최주언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해피커플]
이 책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결혼을 앞둔 커플이나 이미 결혼을 한 부부들을 위한 책이다.
나는 후자에 속하고 결혼전에 읽어 봤다면 더 도움이 되었겠지만
지금이라도 읽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한 사람만의 노력으로만은 안된다고 생각해 왔다.
모든 섭섭함의 근원은 '역지사지'로 생각하면 된다는 주의였다.
사실 결혼 후 즐겁지만, 결혼 전보다 신경써야 할 것도 많고
힘든 부분이 있다. 이게 사람들이 말하는 생활이라는 것일까?
지금까지의 나의 결혼 생활은 딱히 트러블 없이 잘 지내고 있는것 같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아직도 부족한게 많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이 책의 시작은 '대화'의 중요성 부터 이야기 하고 있다.
처음부터 나는 우리가 싸움이 없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여기서의 싸움이란 언성을 높이고 자신의 말만을 주장하고 그런것이 아니라
서로 간의 대화가 충분히 이루어 지는지에 대한 관찰이 부족했음을 느꼈기 때문이다.
나는 성격이 약간 욱하는 성향이고,
나의 배우자는 거의 다 듣는(속으로 담아두기만 하는?ㅠ) 타입인데,
이로인해 싸움은 없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나의 배우자가 힘이들것 같다.
앞으로는 좀 더 진솔하고 다양한 이야기의 대화를 나눠야 겠다고 생각이 든다.
특히, 우리도 식사는 식탁에서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건 참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가끔 안방에서 티비를 보면서 먹을 때도 있는데,
생각해보면 그럴 땐 정말 대화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에서는 대화의 방법을 시작으로 해피커플이 되기 위해 필요한 25가지에 대한 설명과
실생활에서 직접적으로 습관을 들일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 (말하는 습관(사랑해), 감사일기 등)
을 제시하면서 '아! 나도 오늘부터 시작해 봐야지!' 하게 만드는 설득력을 보이고 있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것만 제대로 실천한다면,
요즘 흔해져 버린 부부간의 갈등, 이혼 등의 문제는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결혼을 하고나서 후회?를 많이들 하는 것 같다.
(물론, 가끔씩 일 수는 있지만 항상 결혼은 행복하지 않아..하는)
이 책을 읽고 문뜩 생각이 들었다.
'왜 결혼을 할까?' 누구나 시작은 '함께. 행복하기 위해서' 이지 않을까.
나만 행복하기 위해서가 아닌 함께 행복하기 위해서.
모든 것에는 공짜란 없다. 그에 대한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다.
배우자 때문이다.라고 탓하기 전에, 내 모습을 한 번 되돌아 볼 필요가 있겠고,
둘이서 함께 노력하는 과정이 있어야 할 것 같다.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로 인한 이기심이 아닌, 우리가 행복했으면 좋겠어.라고..,
오래도록 함께 하고자 하는 많은 커플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