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만 지어도 마음에 꽃이 피어납니다 - 당신이 잊고 있던 소중한 것들
와타나베 가즈코 지음, 최지운 옮김 / 21세기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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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만 지어도 마음에 꽃이 피어납니다]

 


이 책은 제목만 보아도 괜시리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책이다.
수녀님이 저서하신 책으로 그간 수도원에서 지내면서 느꼈던 감정,
세상을 보는 눈과 마음의 빛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우리네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그런 책이다.

 

우리들의 성격을 다양하다.
고집스럽기도, 세심하기도, 잘 웃기도, 짜증내기도.. 하는 등

좋은점도 나쁜점도 다 가지고 있다.
이런 성격을 변화시키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하지만 내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다듬고 닦아서
둥글게 함으로써 마음에 평온함을 주고 따뜻함을 준다.
그리고 그 따뜻한 미소 하나가 세상일을 해결하는 실마리가 된다.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라는 우리나라 속담이 있다.
수녀님이 살아오면서 깨우치셨다는 것처럼
우리 조상님들도 삶을 통해 이미 몸소 깨달으셨던게 아닐까?
미소는 나, 그리고 타인의 상처를 치유하고 보담을 수 있다.

 

이 책을 보다보니 일상에 지쳐 있는 현대인들에게 권하고 싶다.
마치 나에게 이야기 하는 듯한 문체를 사용해서인지
고개를 더 끄덕이면서 한줄한줄 읽어나가게 만든다.
그 동안 힘드셨지요?, 어느 쪽으로 넘어져도 괜찮습니다...등..

 

수녀님은 책을 통해 언젠가 강연에서 하셨던 이야기..
동창회에서 하셨던 이야기..등 마음에 와 닿는 말들로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나 자신을 사랑하기를.. 아이를 사랑하기를..
부족한 자신의 나약함도 소중하게 여기도록..
호의를 배풀고 호의를 받을 때의 솔직하기를..
내가 겪는 아픔이 사랑이 될 수 있음을..

 

우리 모두가 겪을 수 있고 이미 겪어봤을..
그런 이야기들을 함께하고..
겪었으나 아직 끝을 맻지 못한..(방법을 몰라서..)
그러한 정리되지 못한 마음을 아시는지..
그 속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우리의 자세..에 대해 깨달음을 전해준다.

 

책의 내용에도 미소가 한 번..
책의 중간중간에 있는 아기자기한 삽화에 미소가 한번 더 지어진다.
세상을 다시금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책같다.
우리 모두가 미소를 통해 고난이라는 토양에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기를 바라본다.
마음이 따뜻해 지는 책으로 좋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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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Change - 가장 위대한 나를 실현하는 삶의 연금술
이승헌 지음, 윤구용 옮김 / 한문화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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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 변화]

 

 

변화라는 책을 받았다.
이 책의 저서는 전세계 많은 이들로 부터 명상.마음의 치유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나는 잘 몰랐지만 말이다. ^^;
처음 책을 받았을 때는 표지에서 사실 허걱했다.
뭐랄까. 종교책 같은 느낌을 받았지 때문이다.
(마치 도를 아십니까.의 책 같은..;)
딱히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은 아닌지가 기대감이 조금은 급감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책읽기를 시작하면서 처음에 눈에 띈
'모두의 이로움을 위해 변화에 앞장서는 나의 동료 지구시민들에게 이 책을 드립니다'
라는 문구를 본순간 호기심이 발동하기 시작했다.
내가 단어 하나에 빠지기도 하기 때문에 그런느낌을 받은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나의 책읽기는 시작되었다.

 

저자가 명상전문가라서 그럴까?
글을 시작하며에서부터 단어 선택이 다른 책들과는 조금은 색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독자에게 우리 안에 있는 참된 위대함을 회복하기 위함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짧지만 강함이 느껴졌다.
행복을 위해서는 모든 존재에 대한 사랑과 친절함을 회복하고..
우리안의 선함을 실천할 때,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변화는 시작될 것이라고 말한다.

 

고대에 인간 태초의 본성은 악한지 선한지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이 있어왔다.
어떤 사람은 성선설을 믿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성악설을 믿을것이다.
나는 생각할 때 마다 생각이 바뀌기는 하는데..^^;;
지금 우리가 사는 현실환경에서는 성악설이 가깝지 않나...라고 생각이 든다.
무궁무진하게 많은 물건과 사건들이 있는 지금의 현실은,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경쟁하고 나뉘게 된다.
욕심이라는 것이 존재하여 마냥 착하지만은 않다.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물론 세상엔 선한 사람, 조금은 악한 사람들이 섞여 사회를 구성한다.
또한 모든이들 내면에는 선함과 악함이 모두 존재한다라고 생각한다.
본능적으로든 교육을 통해 만들어진 마음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저자가 말하는 선함을 실천할 때 모든 변화는 시작된다.라는 말에
우리에게 선함이란 다 있는것인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궁금해졌다.
선함의 실천이란 쉬울까? 어려울까?

 

책에서는 크게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마야인들의 종말론에 대해 언급하면서
세상은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존재하는데
요즘 세상은 어두운 쪽으로 가고 있음을 안타까워 한다.
그리고 생태 발자국이라는 개념을 설명하면서 변화는 깊고 철저해야 함을 말하며,
10년 후의 모습을 꿈꾸는지에 애해 질문하면서 빠른 세상의 변화에서 속도를 줄이고
우리가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고 싶은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라고 말한다.
또한 부정적 편향인 우리의 뇌의 기본 모드를 깨라고 이야기한다.
고립적이고 자신의 한계 속에 갇힌 존재를 말하는 '에고'에서 벗어나
세계를 살아 있는 전체 속에서 분리할 수 없이 연결된 조내들의 네트워크로 보는
타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라고 한다.
타오의 눈으로 보이는 위협과 분리, 통제에 대해, 그리고 타오의 눈으로 봤을 때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책을 통하길 바란다.
저자는 이런 것들을 이야기 하면서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므로
우리도 나의 삶에서  변화해야 한다고 말하며 변화의 힘은 무엇인지에 대해 말한다.

 

뒤 이은 2장에서는 나의 실체에 대해 살펴볼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한다.
우리가 알고 싶어 하는 것에 대해..
다 아는것 같지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그로인한 혼란을.
그 속에서 우리의 실체를 알기 위해서
먼저 우주의 실체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주의 실체는 에너지와 의식의 통합체임을 이야기하며,
우리는 진공에서 나오며 우리의 실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였을 때 기능적 에고. 인격을 형성하고
나의 불안점함을 즐겁게 채워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나의 본질에 대해 살피는데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생명, 의식, 에너지 등의 단어가 떠오른다.
3장에서는 이런 에너지에 대해 의식에 대해 언급하고,
그 둘이 통합되었을 때를 생명전자.라고 명명한다.
즉 진공. 무.를 말함이다.
체험하는 것에 대해.. 의식에 대해.. 기 에너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것, 디지털 언어로도 포착할 수 없는 것들을
에너지와 의식의 진동으로 만물과 소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생명전자를 이용해 모든 존재를 잇고 표현할 수 있으며,
생명전자로 이루어진 만물은 무한 잠재력으로 진동하고
나의 의지와 선택에 반응하여 현실로 나타난다.
나는 이를 관찰함으로써 현실을 창조한다. 즉 나의 실체를 창조한다.
자신이 생각한 것들, 아이디어를 시험해보고..
원리를 응용하고, 그 원리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살펴보라고 한다.

 

이어지는 4장, 5장에서는
내가 사라지는 무의 체험, 깨달음, 우리를 위대하게 만드는 양심의 힘.
그 양심의 힘들 발현할 수 있도록 하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이는 세상을 바꾸는 진정한 힘임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이런 양심을 사회에서는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 말한다.
저울의 눈금을 통해 영점조율을 하라고 한다.
파운드와 킬로그램의 단위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시장에서의 절대가치와 상대가치를 비교하고 거기서 오는 한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이 때 영점조율이 갖게되는 의미는 무엇인지 알아가게 만든다.
일상생활에서, 건강을 위해 영점조율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 실천토록 한다.
어려운 방법이 아닌 늘상 우리가 해오던 잠자기 등의 실천인데
쉽지만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에게 조언을 해준다.

 

마지막으로 6장과 7장에서는
정말로 내가 창조적인 생각으로 뇌를 깨어나도록 노력하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무가 나에게 무엇을 주며, 생각이 현실이 되었을 때 나는 실제로 그럴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준다.
의식과 자각. 같은 뜻 같지만 이는 엄연히 차이가 있다. 집중의 차이.
관찰함으로써 행동(액션)이 생기고 그를 통해 창조가 생김을 말해준다.
창조적 관찰자가 될 수 있도록 지금의 뇌를 재훈련하는 방법에 대해 언급한다.
그리고 여기에는 명상.이 빠질 수 없다. 명상하라.
창조적 명상을 위한 자세, 순서 등에 대해 설명을 하며
뇌의 잠재력 계발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런 많은 노력으로부터의 안정.얻음으로써
공통의 정체성과 공통의 언어, 공통의 인생목표, 공통의 저울, 공통의 생명 활동이
가능해 질 수 있음을 말한다.


이 책은 마지막에도 우리는 변화 할 수 있다고 말하며
그 변화를 통해 위대한 나를 재탄생 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책 중간중간 어려운 말도 있었지만 읽고 또 읽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이다.
나는 이러한 변화를 위해서는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저자는 변화를 위해서는 배워야 한다는 생각은 걸림돌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변화를 위한 방법들이 우리가 이미 일상생활에서 하고 있는 것들이 많았다.
다만, 그냥하는 것이 아닌 내면의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자세로 실천을 함에
차이가 오는 것이리라.


오랜만에 명상에 관련된 책을 봐서 그런지.,
마음이 평온하게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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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케어
구사카베 요 지음, 현정수 옮김 / 민음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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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A케어]

 


너무너무 읽어보고 싶었던 책 중 하나였던 'A케어' 책이 도착했다.
역시나 겉표지가 하드케이스면서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을 먼저 동하게 만든다.
나에겐 너무도 독특한 소재의 책을 접해서 일까?
의료 관련해서는 동의보감이랑.. TV프로그램으로 하는 의학드라마 정도가 다였는데^^;
기대되는 마음으로 책을 열었다.

 

사실 처음 펼칠 때는 가벼운 마음으로 의료소설 책 하나 읽는다는 생각이었는데
책을 읽어가면서 마음이 점차 무거워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ㅠ
그리고 책의 시작의 배경이 된 일본의 의료현실이 궁금해져서
일본의 노인보건법에 대해 자연스럽게 찾아보기까지 하였다.

 

책에서는 고령화 시대에 노인의료를 해결해보고자 내놓은 정책들이
오히려 더 악순환으로 피폐해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극단적인 치료법인 'A케어'가 나오게 됨을 말한다.
여기서 '폐용신'이라는 단어를 빼놓을 수가 없다.
폐용신이란 쓸모가 없어진 신체의 일부.를 말한다.
A케어는 한 의사가 이런 폐용신을 치료가 아닌 절단. 버린다는 의미의 시술을 개발하고
그 케어를 제안하여 시술받은 사람들의 만족도나 실태를 관찰한 내용의 논문을 출판하려 하는데,
출판전 한 언론사의 취재로 먼저 알려져서 이슈가 되기 시작한다.

 

아마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나처럼 한번쯤은 오싹함을 느낄 것같다.
우리의 의료현실은 어떠한가. 책에서 말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두렵다.
급속도록 접어든 고령화 사회. 그 노인들을 케어하기에는 수없이도 부족한 인력..
모두가 현실적인 문제에 맞닿아 있다. 실제로 있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생각보다 어쩌면 더 빨리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우리의 미래에서도 결코 피할 수 없는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부모의 마음이 다 그러하듯 자식들에게 짐이 되고 싶어하지 않는다.
만약 내가 나이가 들고 몸이 쇄하여 여기저기 병들었다고 하면..
몸의 병은 케어하는 간병인, 나의 자식이 될 수 있는, 이들에게 부담만 주는 것은 아닐까?
긴병에 효자없다는 말도 있는데., 그런말이 괜히 나온것이 아닐텐데.,
나는 그 짐을 덜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러면서 꼬리를 무는 또 하나의 생각.
그렇다면 'A케어는 과연 노인의료의 하나의 좋은 해결책인 것인가?'라는 의문 말이다.
어떻게 보면 나를 케어하는 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방법. 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참으로 슬프고 무서운 일이 아닌가.,이게 과연 옳은 일인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인간 몸의 각 기관들을 생명체가 아닌 마치 기계의 부속품처럼 다룬다는 느낌을 준다.
폐용신에 대한 획기적인 케어라고 표현한 이 시술은
과연 제대로 도덕성이 결부된 케어의 방법인 것인가?
책을 덮는 그 순간까지도 고민을 하게 만든 책이다.

 

나는 아직 선인지 악인지 모르겠다.
턱없이 부족한 의료케어 현실에서는 수요가 많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생명을 다루는 일이 그래도 되는가 하는 도덕적 딜레마가 있는 문제라서
쉽게 된다/안된다를 말할수가 없다.

 

가끔 티비에서 방영하는 의료드라마만 봐와서 그런지
따뜻하고 정 넘치는 의료모습만 기억에 남아있는 나로써는 이 책의 내용은 충격적이긴 했다.
내가 미쳐 생각해보지 않은, 아니 구지 생각해 보려고 하지도 않은,
충분히 생길 수 있는 의료현실의 칼날의 양면 같은 이면을 들여다 본것 같다.
충격적이긴 하나 이 시대를 사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볼만한 책인거서 같다.

 

 

폐용신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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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치즈가 좋다 - 꿈을 찾는 당신에게 들려주는 꿈을 이룬 이야기
매트 페로즈 지음, 홍상현 옮김 / 이책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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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치즈가 좋다]

 


이 책은 처음 시놉시스를 봤을 때 호기심이 생긴 책이다.
남들이 부러워(?) 할 만한 변호사라는 직업을 가진 그가
왜 치즈 전문가(?)가 되려고 그토록 노력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생각을 했던 몇 일 후 책이 도착했다.

 

책을 읽기 전부터 그 책에 대한 느낌이 있는데..
이 책은 보기도 전에 꼼꼼함. 세심함.이 물씬 느껴졌다.
책을 읽으면서 직접 도전해 보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미니 레시피를 함께 보내준것이다.
재료에 대한 설명도 있는 미니 책자도 있고..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전에 미리 펴보게 되었는데,
보기만 해도 '이건., 나도 해 볼 수 있겠는걸?' 집들이 할 때 만들어 놓으면 보기도 좋고 맛도 좋겠다.
싶은 것들이 눈에 먼저 띄었다.

 

독자에 대한 배려를 느끼면서 책을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앞 부분에 저자와 지인들 대회 등에서 찍은 사진들이 있었는데.,
사진을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저자의 치즈에 대한 아낌과 정성, 노력,
그리고 그 안에서 기쁨을 느끼는 것이 표정에 거짓없이 드러나 있어서 보기 좋았다.
부럽다. 라는 생각이 들며 읽어나간 책에서는

처음 사진을 보면서 느낀 몇 배의 부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음.. 그것보단 멋지다.! 라는 생각이 훨씬 강했다고 할까.

 

그는 담담하게 본인이 치즈를 좋아하고 왜 변호사란 직업을 뒤로 하고
그 세계에 뛰어 들게 되었는지 부터 설명을 하면서,
치즈에 대해 더 알고자 하는 열망으로 자동적으로 노력을 하게된 과정..
직접 치즈가 좋다는 곳을 찾아가 보고 그 안에서 몇 시간이도 기쁨을 느꼈다는 구절에서는
그의 치즈에 대한 애정과 하고자함에 대한 직접적인 실천능력이 온몸으로 느껴지는듯 해서
괜시리 나까지 몸에 전율이 느껴지는 듯 했다.

 

그리고, 노력끝에 자국민에게 조차도 까다롭기로 소문나 있는

프랑스 요리 대회에서 상을 거머쥐게 되기까지.
자기 이름이 호명 되었을 때 어쩔줄 몰라 멍~했다는 그의 소감에서
또다시 짜릿함을 느꼈다. 대리만족인가.ㅠ;; 아.. 얼마나 좋았을까?

 

그는 새로운 직업. 그것도 본인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일을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노력이 있었을지 눈에 보인다.
우리도 이미 들어선 길에서 새로운 길로 들어서기란 너무 어렵다는걸 안다.
그래서 지금 길을 아닌것 같으면서도 계속 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나 또한 그러하기도 하다.
그래서 안정되어 있는 모든 것을 감수하고 그의 새로운 길에 대한 도전은 용기를 준다.
지금 일이 싫다는건 아니지만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 위한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격려를 주는듯하다.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하고 싶은데 망설이고 있는 사람이나,
자신이 가고 있는 길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을 때
저자의 책을 읽어본다면 나 자신에 대한 확신과 도전에 대한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이지만 마치 옆에서 보는듯한 그의 힘겨웠으나 기쁘게 받아들인 그의 노력과
해냈을 때의 그의 약간은 방방 뜨는 듯한 기쁨의 희열을 느껴본다면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을 갖게 되리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일에 대해 좀 지쳐있던 내게 무겁지 않게 기운을 불어넣어준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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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 1 - 지금 이 순간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당신을 위한 따뜻한 사랑 이야기 90 그 남자 그 여자 1
이미나 지음 / 걷는나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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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남자 그여자]

 

 

'그남자 그여자'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연극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혹은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수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제목이다.
나도 물론 이전에 접해 봤었다. 마음 속 깊이 공감되는 구절에 찡한 느낌을 받기도..
대신 아픔이 느껴지는듯한 구절, 이야기, 생각에 조용한 곳에서 읽고,
다시 한번 내용을 떠오르게 만드는 그런 책이었다.

 

그런데 이 책이 벌써 10주년이라고 한다.
그 소식에 또다시 세월의 흐름, 시간의 흐름을 느낀다.
그래서인가, 다시금 이 책을 펼쳐보게 만드는 것은...

 

10년전 나와 지금의 나는 '나'로써는 같지만 내면의 '나'는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좀 더 감성적으로 성숙해 졌다고 생각하다.
지금의 내가 읽는 그남자 그여자는 사랑의 감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어릴적의 풋풋한 감정과 지금의 감정...
변해버렸지만 그대로 이길 바라는 감정...
괜시리 이전 일들이 떠올라 슬프기도 즐겁기도 미소가 지어지기도 한다.
조금은 안타까운 이전 시간에 대해 담담함(?)으로 떠오르게 됐다랄까.?
좋은건지 아닌건지는 모르겠지만.. 삶을 살아가는데 강단이 생긴건 좋은거 같다.
혹자들은 순수를 잃었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책 속에는 아기자기한 삽화들이 있다.
이런 책에는 그러한 그림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나로써는
기분 좋게 하나하나 바라본다. 글과 그림의 조화가 좋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지나간 것에 대한 후회를 많이한다.
특히나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들에 대해..
음.. 안해보고 후회하는 것보단 해보고 후회하는게 낫다.라는 내 생각처럼,
그들도 그런것일까?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안했던 것에 대해 지금도 '잘했어.' 라고 생각되는 것들이 있다.
그건 그것대로의 마치..엔딩이 없는 영화처럼.. 좋게 남겨두면 좋을것 같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시간이었던것 같다.
물론 맨날 딱딱한 생각만 가득한 내 머릿속에 말랑말랑하게 숨 구멍을 준듯도 해서 고맙다.
지금 이 순간, 나는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잘 해줘야 겠다. 행복하게 지내야 겠다.
라는 생각으로 책을 덮었다.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 가장 좋게 마무리 된게 아닐까?^^ㅋ

 

어떤 사람이든 모든 감정에 완벽한 것이라 없다고 본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지난 감성을 아름답게 떠올려보고,
지금 감정에 충실해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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