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치즈가 좋다 - 꿈을 찾는 당신에게 들려주는 꿈을 이룬 이야기
매트 페로즈 지음, 홍상현 옮김 / 이책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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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치즈가 좋다]

 


이 책은 처음 시놉시스를 봤을 때 호기심이 생긴 책이다.
남들이 부러워(?) 할 만한 변호사라는 직업을 가진 그가
왜 치즈 전문가(?)가 되려고 그토록 노력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생각을 했던 몇 일 후 책이 도착했다.

 

책을 읽기 전부터 그 책에 대한 느낌이 있는데..
이 책은 보기도 전에 꼼꼼함. 세심함.이 물씬 느껴졌다.
책을 읽으면서 직접 도전해 보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미니 레시피를 함께 보내준것이다.
재료에 대한 설명도 있는 미니 책자도 있고..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전에 미리 펴보게 되었는데,
보기만 해도 '이건., 나도 해 볼 수 있겠는걸?' 집들이 할 때 만들어 놓으면 보기도 좋고 맛도 좋겠다.
싶은 것들이 눈에 먼저 띄었다.

 

독자에 대한 배려를 느끼면서 책을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앞 부분에 저자와 지인들 대회 등에서 찍은 사진들이 있었는데.,
사진을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저자의 치즈에 대한 아낌과 정성, 노력,
그리고 그 안에서 기쁨을 느끼는 것이 표정에 거짓없이 드러나 있어서 보기 좋았다.
부럽다. 라는 생각이 들며 읽어나간 책에서는

처음 사진을 보면서 느낀 몇 배의 부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음.. 그것보단 멋지다.! 라는 생각이 훨씬 강했다고 할까.

 

그는 담담하게 본인이 치즈를 좋아하고 왜 변호사란 직업을 뒤로 하고
그 세계에 뛰어 들게 되었는지 부터 설명을 하면서,
치즈에 대해 더 알고자 하는 열망으로 자동적으로 노력을 하게된 과정..
직접 치즈가 좋다는 곳을 찾아가 보고 그 안에서 몇 시간이도 기쁨을 느꼈다는 구절에서는
그의 치즈에 대한 애정과 하고자함에 대한 직접적인 실천능력이 온몸으로 느껴지는듯 해서
괜시리 나까지 몸에 전율이 느껴지는 듯 했다.

 

그리고, 노력끝에 자국민에게 조차도 까다롭기로 소문나 있는

프랑스 요리 대회에서 상을 거머쥐게 되기까지.
자기 이름이 호명 되었을 때 어쩔줄 몰라 멍~했다는 그의 소감에서
또다시 짜릿함을 느꼈다. 대리만족인가.ㅠ;; 아.. 얼마나 좋았을까?

 

그는 새로운 직업. 그것도 본인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일을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노력이 있었을지 눈에 보인다.
우리도 이미 들어선 길에서 새로운 길로 들어서기란 너무 어렵다는걸 안다.
그래서 지금 길을 아닌것 같으면서도 계속 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나 또한 그러하기도 하다.
그래서 안정되어 있는 모든 것을 감수하고 그의 새로운 길에 대한 도전은 용기를 준다.
지금 일이 싫다는건 아니지만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 위한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격려를 주는듯하다.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하고 싶은데 망설이고 있는 사람이나,
자신이 가고 있는 길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을 때
저자의 책을 읽어본다면 나 자신에 대한 확신과 도전에 대한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이지만 마치 옆에서 보는듯한 그의 힘겨웠으나 기쁘게 받아들인 그의 노력과
해냈을 때의 그의 약간은 방방 뜨는 듯한 기쁨의 희열을 느껴본다면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을 갖게 되리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일에 대해 좀 지쳐있던 내게 무겁지 않게 기운을 불어넣어준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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