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채사장의 '지대넓얕'을 읽고 세계 전반을 아우르는 역사, 정치, 경제에 대한 기본지식은 습득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책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세상 친절한 세계사>의 소개를 보고 좀더 구체적인 세계사 지식을 쉽게 접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에게는 이책이 결코 제목처럼 친절하게 와닿지 않았다.
나의 세계사에 대한 지적 도량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고, 이 책이 지나치게 방대한 내용을 흩어놓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고 흐름을 파악하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즉, 저자가 방대하게 나열해놓은 각각의 역사적 사실과 저자의 관점을 조합해 내것으로 만들기가 상당히 어려웠다.
하지만 무지에서 오는 답답함 때문에 세계사 공부에 대한 의욕은 더 커졌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