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 무일푼 노총각으로 MBA와 로스쿨에 도전하여 세계 법률시장의 메카 맨해튼 로펌에서 성공한 저자의 성공기이다. 프론티어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최선과 성실의 결과가 때로는 미약하고 불행처럼 보이더라도 그 속에서 감추어진 축복에 대한 기대를 잃지않고 삶을 낙관하고 긍정할 수 있는 사람이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는 것이다. 비전과 꿈에 대한 막연한 생각만 있고 아직 구체적으로 무엇이 필요한 것인지 어떤 진로를 선택하고 준비해야하는 것인지 고민하는 과정에 있다면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가진 비전과 그것을 실현한 직업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너무나 막연하여 한동안 고민해오고 있는 중인데 중요한 인식의 틀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일본 최고의 Think Tank로 불리는 노무라총합연구소에서 펴낸 일본의 야심찬 IT 비젼이다. 지난 10년간 일본은 경제침체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주위에서는 간간히 일본은 끝났다고 단정짓는 말들도 가끔 듣는다. 한국의 상황이 체감적으로 일본보다 나은지는 모르겠지만 객관적으로는 사실 한국이 일본을 폄하할 수 있는 수준인지는 의심이 간다. 이 책을 읽으면서 '패러다임'을 논하는 일본의 수준에 아직 일본의 정신은 건재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의 IT는 단기간에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고 IT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가지고 있지만 한국의 IT는 '패러다임'에 대해서 논할 베짱은 없다고 생각한다. 주로 미국이 만들어놓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보된 어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열을 올리는 것이 한국의 IT이다. 즉 한국은 언제나 MS라는 무대에서밖에 춤을 추지 못하는 것이다. 미국의 IT는 '효율성'을 추구한다. ERP, SCM, CRM 등의 개념들은 대부분 미국에서 성장된 개념들이다. 기업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비용과 시간을 절감시키기 위한 것들이다. 그런데 일본이 꿈꾸는 IT는 '시장 창조'이다. 유비쿼터스라는 u 네트워크 시대를 만들고 제조업에 강한 일본의 강점을 살려 다양한 네트워크 기기를 연결시키고 인터넷 네트워크 보다 더욱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시장 영역을 만들어내겠다고 한다.
리차드 파인만(1965년 노벨상)이 1959년 12월 '바닥에는 풍부한 공간이 있다' 라는 강의에서 분자의 세계가 특정한 임무를 수행하는 모든 종류의 매우 작은 구조물을 만들어 세울 수 있는 건물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분자 크기의 기계, 즉 분자 기계의 개발을 제안한 것이다. 그 후 에릭 드렉슬러에 의해 개념이 더욱 정립되고 1981년에 비니히에 의해 STM, AFM과 같은 원자현미경이 개 발되면서 더욱더 탄력을 받게 되었고 오늘날 일부 분야에 있어서는 실용화단계에 와있다. 현재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이미 미래를 책임질 대규모 프로젝트가 되었으며, 한국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책은 나노기술에 대한 괜찮은 개론서이다. 각각의 섹션을 맡은 저자들이 같은 내용을 반복하는 중언부언도 없지 않아 있지만 어쨌든 학습에는 반복이 나쁘지 않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기술에 대한 소개 뿐만 아니라 기술의 '책임'에 대해서도 언급하는 빌 조이(썬마이크로 시스템즈 공동창립자)의 '왜 우리는 미래에 필요없는 존재가 될 것인가' 라는 글을 마지막으로 다루는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이밖에도 1959년에 있었던 리처드 파인만의 강의도 있고 에릭 드렉슬러의 창조의 엔진의 일부도 접할 수 있다. 상상은 자유라고들 한다. 여기서는 자유를 방임이나 방종으로 이해하고는 하지만 나노 기술에 관한한 더이상 그런 의미의 자유가 아닌거 같다. 상상은 힘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책임을 져야한다. 이미 원자탄의 개발과 일본의 원폭이 주는 교훈은 우리에게 상상력의 책임에 대해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노 기술로 인해 정말로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다. 그런데 기술이 주는 행복과 기쁨 보다는 두려움이 앞서는 까닭은 무엇일까.
세계적인 영성신학자인 유진피터슨이 자신이 그동안 편지를 통해 상담한 메세지들을 정리하여 새롭게 꾸민 책입니다. 좀 더 친근감을 자아내기 위해 거너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편지를 씁니다. 이 친구에게 보내는 섬세하고 사랑이 깃든 메세지가 꼭 나에게 편지를 쓴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신앙생활을 해가면서 겪게 되는 갈등, 어려움과 오해에 대하여 유진피터슨이 뼈있는 메세지를 전해줍니다. 교회와 성도들과의 관계를 이끌어 가는법, 하나님앞에서 그 분 주신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 진정으로 복음에 헌신하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등등에 관하여 섬세하고 정감 있는 문체로 여러분들에게 다가갈 것입니다. 영혼에 관심을 가지고 세심한 배려와 바른 지식으로 누군가를 섬기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입니다.
자꾸만 마음이 조급하게 하고 현재의 삶을 즐기지 못하게 하는 현실속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소한듯한 일상의 의미가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과 이 일상가운데 임재하시는 그 분에 대한 열망에 적절하고 신선한 답을 주는 책입니다. 1. '기적'의 경이로움 = '일상'의 경이로움 우리가 성경에 나오는 기적적인 사건들에 대해 놀라고 경이로움을 갖고 특별하게 생각하는 만큼 우리에게 주어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듯한 평범한 일상도 기적과 같은 놀람과 경이로움을 갖고 있고 평범한 일상에도 하나님의 섬세한 손길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일상을 하나님께서 무시하시는 사소함으로 치부할때가 많이 있지만 하나님의 시각에는 무시할 수 있는 사소함이 없습니다. 우리는 늘 그 분의 임재를 인정하고 그 분의 시각으로 무료한(?) 일상을 해석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시적 기쁨과 창조성의 회복 기술과 이성중심의 산문적 사회가 가진 한계를 인정하고 그동안 도외시했던 예술과 시적인 삶을 되살리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사회 뿐만 아니라 교회가 워낙 이성, 합리성, 기술을 강조하는 사회로 가다보니 사람들이 여유도 잊고 자꾸만 경직됩니다. 시와 이야기가 회복되어 우리의 상상력과 그로인한 기쁨이회복되어야 한다고 합니다.3. 인간, 하나님의 형상 '타인을 객체화하기' 라는 섹션에서 저자는 현대인들이 주변의 사람을 대할때 한 인간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도구'화하여 대하며 자신의 이익을 늘 염두에두고 사람과 관계를 맺는다고 합니다. 우리 안에 계시는 하나님뿐만 아니라 타인안에 역시 동일하게 계시는 그 분의 형상을 보고 타인을 대하여 그 안에 살아계신 그 분을 주목해야 합니다. 4. 예수님 바로보기 우리가 닮고자 매일 추구하는 예수님의 모습에 대해 우리는 많이 알지 못하고 또한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그 분은 너무나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분이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독서를 참 많이 하는 사람인거 같습니다. 내용의 곳곳에서 또한 좋은 고전들과 깊은 묵상의 열매들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