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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 네트워크와 시장창조 - 유비쿼터스 총서 2
노무라 총합연구소 지음, U-네트워크연구회, 하원규 옮김 / 전자신문사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일본 최고의 Think Tank로 불리는 노무라총합연구소에서 펴낸 일본의 야심찬 IT 비젼이다. 지난 10년간 일본은 경제침체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주위에서는 간간히 일본은 끝났다고 단정짓는 말들도 가끔 듣는다. 한국의 상황이 체감적으로 일본보다 나은지는 모르겠지만 객관적으로는 사실 한국이 일본을 폄하할 수 있는 수준인지는 의심이 간다.
이 책을 읽으면서 '패러다임'을 논하는 일본의 수준에 아직 일본의 정신은 건재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의 IT는 단기간에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고 IT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가지고 있지만 한국의 IT는 '패러다임'에 대해서 논할 베짱은 없다고 생각한다. 주로 미국이 만들어놓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보된 어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열을 올리는 것이 한국의 IT이다. 즉 한국은 언제나 MS라는 무대에서밖에 춤을 추지 못하는 것이다.
미국의 IT는 '효율성'을 추구한다. ERP, SCM, CRM 등의 개념들은 대부분 미국에서 성장된 개념들이다. 기업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비용과 시간을 절감시키기 위한 것들이다. 그런데 일본이 꿈꾸는 IT는 '시장 창조'이다. 유비쿼터스라는 u 네트워크 시대를 만들고 제조업에 강한 일본의 강점을 살려 다양한 네트워크 기기를 연결시키고 인터넷 네트워크 보다 더욱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시장 영역을 만들어내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