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예술, 과학의 수학적 원형 경문수학산책 20
마이클 슈나이더 지음, 이충호 옮김 / 경문사(경문북스) / 200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오늘 아침에 한국경제신문을 보니 닛산자동차를 부활시킨 카를로스 곤 사장의 경영 노하우에 대한 기사가 있었다. 카를로스 곤 사장의 노하우는 바로 다름아닌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인데 목표는 바로 숫자를 통해서 표현된다. 단순히 잘하자, 좋은 성과를 내자는 것이 아니라 몇 %의 매출을 상승시키고 원가를 얼마나 절감할지 항상 구체적인 숫자로 표현하고 제시하는 것이다. 숫자는 분명히 어떤 도구보다도 쉽게 인간 활동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이다. 가끔 온갖것들을 숫자로 표현할려는 사람들의 끊임없는 욕구를 보면서 식상하다는 생각을 하고 했었는데 이해가 갈만한 일이다.

이 책은 이러한 수에 대한 새로운 시각들을 열어주었다. 저자는 수를 서로 다양한 패턴의 연간 관계가 있는, 독특한 개성을 지닌 성질이나 특징으로서가 아니라, 단순한 양으로만 가르치는 것이 안타까워서 이 책을 썼다. 1에서 10까지 하나하나의 숫자를 분석하고 작도하고 그것이 지닌 의미와 각 수의 원리가 우리가 사는 우주와 세상에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 보여준다. 처음에는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읽었지만 뒤로 가면서 좀 지루했다. 수라는 것에 대해 막연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면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수의 역동성과 생명력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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