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서 '미의 기준'을 알게 되는 것이 스스로 깨닫게 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떤 방식으로든 어른의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무언가를 보고 '예쁘다'고 말하는 것을 본 아이는 그것이 '예쁘다'고 여기게 되고,
무언가를 보고 '여자답다/남자답다'고 말하는 것을 본 아이는 그것이 '여자답다/남자답다'고 여기게 되는 거죠.
여자아이와 남자아이가 가져야할 색이나 모양이 있는 것처럼 단정짓지 말하야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들을 대할 때 편견없이 대하려고 부단히 애를 쓰는 편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아이들이 먼저 선을 긋고 "이건 남자 역할이야" "이건 여자가 하는 거야" 등의 반응을 보일 때면 당황스럽습니다.
거울은 왜 여자아이만 봐야 하는 것이며, 자동차는 왜 남자아이의 전유물이 되어야 하는 것일까요.
어른들이 먼저 이 틀을 깨주어야 아이들이 자유로워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