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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아 보렴! ㅣ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빅토리아 페레스 에스크리바 글, 클라우디아 라누치 그림, 조수진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6년 11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1116/pimg_7330581811523577.jpg)
한울림스페셜 ▶ 눈을 감아 보렴!
빅토리아 페레스 에스크리바 / 글
클라우디아 라누치 / 그림
조수진 / 옮김
동생은 형에게 늘 뭔가 설명해 주고 싶어하는데
어쩐지 동생은 형이 자꾸 자기와 말싸움만 하려고 든다고 생각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1116/pimg_7330581811523579.jpg)
동생이 나무는 잎사귀가 많이 달린 키가 큰 식물이라고 말하면
형은 땅에서 뻗어 나와 노래하는 큰 막대기 라고 하고...
동생이 뱀은 기어 다니는 다리가 없는 동물이라고 말하면
형은 늘 도망가는 차갑도 부드러운 줄이라고 하고..
동생은 시계는 몇 시인지 알려주는 물건이라고 하면
형은 심장을 가진 작은 나무 상자라고 해요.
비누, 전구, 달, 아빠에 대해서도 형제는 서로 다른 생각을 해요.
속이 상한 동생은 엄마에게 안겨 형이 자기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속상하는데..
형에게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네요.
형은 시각장애인이었어요.
동생은 눈으로 세상을 보고 이야기 하지만
형은 동생과 다르게 만져 보고, 들어 보고, 쥐어 보고, 냄새를 맡아 세상을 이야기 하죠.
장애인이건, 비장애인이건 얼마든지 나와 다른 생각과 시선으로 이야기를 할수 있고
타인의 생각과 이야기를 존중해줘야 한다는 교훈이 담긴 도서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