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생각하는 인성공부 시리즈 3
속뜻을 알려주고 표현을 살려주는 성장기 속담
글 윤병무

우리 평범한 선조들의 일상에서 깨친 생활의 지침인 속담이야 말로 우리 아이들에게 매우 좋은 선생님이라는 생각에 이 책을 썼어요
아이들에게 "지식공부:도 중요하지만
" 인성공부"도 무척 중요한 까닭이에요
인성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머릿속에 지식을 담고, 시험을 잘 치르고, 훗날 번듯한 직업을 갖더라도 인생에 실패하는 경우를 우리는 어렵지 않게 보아요 인성공부가 모든 공부의 바탕인 까닭이에요
그런데 인성공부에는 교과서가 따로 없어요 그 교과서를 찾다가 속담을 생각했어요
속담에는 앞서 살았던 우리 이웃들의 평범하지만 이치에 맞는 지혜가 담겨 있을 분더러 속담은 간결하고 재치있는 표현이므로 성장기 아이들이 잘 활용하면 표현력도 늘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수많은 속담중에서 성장기의 마음에 새길만한 표현들만 골라 뽑았어요
그 속담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이야기로 풀어썼어요. 그 이야기로 속담을 이해하고 120개의 재치있는 속담을 아이들이 읽고, 웃고, 생각하고 적절히 활용하면 좋겠어요 좋은 속담을 상황에 걸맞게 잘 표현할 수 있을때 표현력은 물론이고 독자의 인성도 건강하게 성장한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요즘에 인성에 대한 논란이 참 많이 나타나는것을 여러 사람들을 통해서 보게 된다
그게 영향력있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나는것을 깨닫게 되는 지점이다
"의료인 , 법조인, 정치인,고위공직자, 종교지도자 등이 저지른 성범죄나 부정부패 사건이다.
우리주변에도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중에서 남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사람이 종종 있다. 일터에서, 음식점에서, 도로에서 , 공공장소에서 보이는 그들은 요즘 말로 갑질의 당사자이기도 하다.
그들은 성장기에 공부도 잘하고, 재능도 뛰어나서 또래들보다 진학 경쟁력을 갖춘 아동이었고 청소년이었다. 다만, 그들은 성장기에도 좋은 인성을 갖추지는 못했을것이다. 그들이 인성마저 좋았다면 , 훗날 사회적으로 지탄받게 되지 않았을것이다. 오히려, 자신의 사회적 지위나 전문성을 사회에 베풀어 사람들에게 칭찬 받았을것이다.
좋은인성... 참 공감하고 나도 그렇게 우리아이가 자랐으면 바라는 부분이니까..
하지만 좋은 인성을 어떻게 교육해야 할까하고 생각해보면
또 막연하다고도 할 수 있다.
이 책의 추천을 해주신 최기홍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교수님은
그 길은 자녀의 인생이고 그래서 그 길을 가는 사람은 부모가 아니라 자녀이다라는 것이다
그 길을 부모가 동행하면 좋겠지만 ,부모는 자녀의 성장기도 되돌아갈 수 없다.
그런처지를 이런 속담이 말한다. "소를 물가에 데려갈 수는 있어도 물을 먹일 수는 없다. 그러니 부모의 역학은 소를 물가에 데려가는 일일 따름이라고.
속담은 말하는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직접 드러내지 않고도 쉽고 유머있게 소통할 수 있는 장점이 많은 대화법이란다.
아이들은 어쩔 수 없이 부모의 뒤를 밟아가는 사람인데
그래서 가장큰 스승이라고도 하지 않았을까?
난 이책을 읽으면서 부모가 먼저 좋은 인성의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러면 아이들은 부모가 사용하는 언어 태도 그리고 삶을 대하는 자세들을 보며 그대로 가르치지 않아도 보고 배운다라는 말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먼저 내가 좋은 인성의 사람이 되어야
아이들도 책의 내용이 정말 실제로 다가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 았다
그렇다고 보면 인성시리즈 책인 성장기 속담책은 부모와 아이가 같이 보아야 할 책이 아닌가
게다가 속담이라고 다 좋은것만은 아니다라는 것이다
덮어놓고 속담은 다 좋다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안에 비난 비꼬는 말들은 빼고
좋은 것들만 선별해서 작업해주신 작가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렇게 속담을 이야기 해 주시면서 속뜻 그리고 관련속담까지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옆에서 이건 이거야 이렇게 사용한단다
하고 이야기 들려주시듯 쭉쭉 읽히는 장점도 있는데 내용도 너무 좋다.

속담이 생기게 된 배경도 자세히 아주 잘 나와 있다.
아이와 이야기를 할 때 속담 배틀을 가끔 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좋은 속담을 서로 이야기 해준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요즘 막내와 전래동화를 한편씩 보고 속담찾기를 한다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것 같아서 신이난다.
잘 알려진 속담도 있고, 새로운 속담도 있었지만
새로운걸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고, 또 속뜻과 연계속담까지..
이 책은 두고두고 아이와 함께 잘 볼 수 있는 책이어서 읽는 내내 내 마음도 한뼘 자라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논어로 생각의 틀을 만들어주고 고사성어로 그리고 속담까지 이 시리즈는 모두 소장해야 할 책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내가 봤던 지금까지의 속담 책중 최고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책은 출판사와 허니에듀로부터 도서를 공급받아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