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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왈별 토토 ㅣ 단비어린이 문학
전은희 지음, 노은주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7월
평점 :

왈왈별 토토
글 전은희
그림 노은주
차례
1.말썽꾸러기 토토
2.지구로 날아온 우주선
3.제멋대로 인간의 집
4.나는 물건이 아니라고
5.들켜버린 우주선
6.지구의 개 달봉이와 댕이
7.마음이 통하는 아이 영우
8.수상한 동물병원
9.두얼굴의 장 박사
10.탈출
11.반가운 우리 별
표지부터 뭐가 특별한 일이 생길것 같은 느낌이..
그러나 너무나 귀여운 토토!!
역시 책장을 펴는 순간 엄마는 부글부글.....
너무 말썽쟁이쟎아~~~~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토토!!
우리의 아이들은 호기심을 멈출수 없는것처럼 토토의 호기심도 멈추게 할 수 없어요..
그렇게 시작된 토토의 지구 여행 이야기~~
말썽쟁이 왈왈별의 토토의 여행이야기지만 이 이야기에는 많은 생각들을 가지고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서 책을 펴는데... 빨리 밥을 해야하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앉아서 보게 만든책!!
단비어린이 책은 너무 좋아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토토는 우주선을 타고 지구별로 오게 됩니다
그곳에서 인간의 가정에서 잠시 살아보며 좋은 관계가 무엇인지 알게되고
하지만 토토는 우주선을 찾아 왈왈별로 돌아가야 하기에...
영우네 집을 나와서 전파를 찾아 가는 과정중에서 지구의 개 댕이와 달봉이를 만나고
토토를 도와주는 손길에 의해
유기견들을 도와주는 동물병원이 사실은 그들을 이용해서 돈을 벌려는 검은 계획들이 들통나고
토토는 대장을 만나고 그렇게 별로 돌아가게 된다는 이야기인데..
그냥 말썽꾸러기 토토의 여행이라고만 이야기 하기엔 이 책은 여러가지 생각거리를 준다.
먼저 사람은 자기의 필요에 의해서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운다.
하지만 그들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지지도 않고
가족처럼 여기지 않기 때문에 그들을 쉽게 버리는 우리 사회의 풍조를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댕이와 달봉이의 이야기를 통해 먼저는 그들이 살던 공간인데
수 많은 개발을 통해서 그들이 살 공간이 점점 없어지고 위험한 존재라며 그들을 잡아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함께 살아가는것이 아니라 인간들을 위해 모든것들이 존재하는것 처럼....
우리는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해보게 되는 책이었다..
얼마전 10년 가까이 키우던 개가 세상을 떠났다.
몇일전부터 자꾸 집에를 들어가지 않고 땅을 파는게 이상하다 싶었는데...
아침에 나올땐 밥도 잘 먹던 녀석이 오후에 퇴근해서 집에가보니
생을 달리해 누워있는 모습에
문을 나설때마다 꼬리를 흔들던 녀석의 모습이 떠올라서 허전함이 많이 느꼈던 그런 기억이 떠올랐다
토토 책을 보면서 우리집 라운이는 뭐라고 이야기 하고 싶었을까??
그날 그렇게 갈 줄 알았으면 한번 더 쓰다듬어줄걸 하는 미안한 마음이... 서운한 마음이 있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반려견에 대해서 조금 더 책임감있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우리의 아이들이 조금 더 나은 세상을 가꾸어가지 않을까 생각해본 책!!!
단비 어린이 책을 접할때마다... 이런 책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좀 더 많이 읽혔음 좋겠다 라는 바람을 갖게 된다
아이와 함께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가꾸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까 하는 생각을 해보고 함께 이야기 해보게 된 책!!!

이 책은 단비어린이와 허니에듀로부터 책을 공급받아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