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존경받을 만해 단비어린이 문학
임서경 지음, 시은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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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존경받을만해

임서경 글

제16회 눈높이 아동문학대전 단편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동화작가가 되었습니다

현제 초록별 연구소 대표이며 작가와의 만남, 도서관 독서캠프 어린이 북큐레이터등 다양한 강의를 통해 어린이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땅의 어린이들이 세상은 참 따뜻하다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시은경 그림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흰머리 할머니가 될때까지 따뜻하고 재미있는그림을 그리려고 합니다

존경이란 남의 인격, 사상, 행위등을 받들어 공경함이다

존경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이렇다고한다

예전에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세종대왕 이순신 대통령등 위인들을 많이 이야기 했었는데

이 책에서는 세명의 아주 평범한 인물들을 존경받을만하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이렇게 세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4학년 1반담임 용수인 선생님 - 한바퀴 용선생

환경지킴이 이도훈 아저씨 - 재활용 박사

꿈을 포기하지 않는 조은주 아줌마 , 숨길을 열어준 공여사 할머니 - 물길, 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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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는 용수인 선생님...

왜 한바퀴 용선생님일까 했지만 글을 마지막까지 읽고 나면 정말 성실한 한바퀴 용선생이 맞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초임지로 온 이곳 초등학교

하지만 첫날부터 아이들은 나름 신경써서 입고 온 용무늬 옷을 보며 키도 작아 고학년이라 생각하고 무시를 하는데.....

하지만 용수인 선생님은 그런 아이들을 나무라지 않고 아이들을 알아가기 위해 여러 노력들을 하게 되면서

매일 아이들의 집을 매일 한바퀴씩 도는데....

그러는 과정중에 까칠한 반장 은하의 아픔도 알게되고 그들을 드러내진 않지만 점점 가까이 다가가게 되는데

용선생님은 선생님으로서가 아닌 정말 따뜻한 인간을 바라봐 주는것처럼 아이 한사람 한사람에 따뜻하게 다가가는걸 보면서

요즘 이상한 선생님들이 많은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정말 존경할만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

날마다 아이들집을 한바퀴도는걸 하루도 걸르지 않으면 궂이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동료선생님의 핀잔에도 아랑곳하지 않지요~

선생님은 비단 아이들을 사랑하는 본인의 마음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그 마음이 흘러가게 하는 교육을 하시는데... 빨간 우체통을 통해서!!!

그런 선생님의 마음이 아이들에게 녹아나..

사랑이 넘치는 교실이 되네요~

예전 죽은시인의 사회가 생각이 나는 글이었다.

이런 존경받을 만한 선생님들이 많아지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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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환경지킴이 이도흔 박사님~~~

로운이는 아빠랑 둘이 살아요~ 아빠는 재활용품 공장에서 유리를 분류하는 일을 하시지요

그래서 늘 바쁜 아빠는 가끔 쉬는 날엔 아파트 분리수거대에 가서 관리 아저씨를 돕는 일을 하시지요

가끔 분리수거를 잘 못하시는 아주머니들과 큰소리가 오고 가기도 해요

로운이는 그런 아빠가 창피하기도 해서 몰래 그냥 지낙나기도 해요

그러던 어느날...

할머니와 아빠가 나누는 이야기를 통해

로운이는 아빠엄마에게 큰 사고가 났었고 그때 엄마는 로운이를 지키고 돌아가셨다는 이야길 들으며

아빠도 그때 다쳐서 지금 다리가 불편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지요..

그래서 이젠 아빠를 조금은 이해할 수도 있게 되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학교에서 재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수업시간에 나누게 되는데

재활용 박사 아빠 덕분에 로운이는 너무 잘 알고 있는 재활용 상식 그래서 로운이는 학교에서 환경지킴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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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지요~

그런 아빠를 인정하게 되는 로운이...

그런 과정중에 진심을 이해할 줄 아는 마음 그리고 들어줄줄 아는 귀...

그리고 다들 귀챦아하는 일. 그리고 궂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사명감을 가지고 하는 아빠는

충분히 존경할만 하지요~~

마지막은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래를 부르며 마트에서 일하는 엄마

그리고 놀면 뭐하냐며 목욕탕에서 수리공이며 때밀이를 하고 있는 공여사 할머니

그리고 채이 이렇게 세 가족이 산다

채이는 어려서 아빠가 일찍 돌아가셔서 엄마는 생활을 위해 마트에서 판매원을 하지만 꿈을 잃어버리진 않는다

그리고 할머니는 목욕탕에서 때밀이를 하시면서 막힌 배관을 기가막히게 잘뚫는 할머니

하지만 채이는 엄마도 할머니도 창피하기만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채이는 할머니가 친구의 엄마를 살려주신것을 보고 할머니가 자랑스러워 지기 시작합니다

할머니는 물길도 숨길도 잘 구해주었던거에요

엄마는 채이가 엄마가 노래를 부르지 않았음 좋겠다는 말을 해서 일자리를 다시 알아보겠다고 하며

노래도 더 이상 부르지 않지요

그러던 어느날 엄마는 노래자랑에 나가서 멋지게 일등을 해요

꿈을 포기하지 않으니 끝내는 이루더라구요...

일이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존경의 기준이 아닌가가 생각해보는 책이었어요

완벽한 환경이아니라 자신이 살고 있는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사는 삶

그래서 따뜻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열심인 삶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우리의 존경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요즘에 서울대 청소노동자의 죽음을 보며

어떻게 보면 우리의 일그러진 시선이 그런 사건들을 만든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더욱 해보게 된다

그런데 더 기가 막힌건

그 사건이 있고난후 학교 관리직들의 반응이었다.

그런것들을 아이들이 배우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우리아이들의 시선이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진심을 볼 줄 아는 눈... 존경하는 마음을 가르치고 또 존중하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게 보면 우리 사회를 정말 제대로 가꾸어가는 사람은 가장 작은곳에서 자신의 일을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사람임을 깨닫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재활용에대한 지식 그리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존경은 멀리에 있지 않습니다 바로 내 옆에 있는 그 사람이 존경의 대상임을 기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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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와 허니에듀로부터 도서를 공급받아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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