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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놀이를 할까
엔스 맛손 지음, 엔뉘 루칸데르 그림, 김상열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21년 5월
평점 : 
사자 놀이를 할까
글 엔스맛손
그림 엔뉘 루칸데르
옮김 김상열
출판사 뜨인돌 어린이
이 책은 나는 사자다라고 외치는 형제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본인들 외의 나머지 사람들은 엄마 아빠는 사바나에 같이 살긴 하지만 순한 초식동물인 영양과 누가 된다.
그렇게 사바나의 사자를 외치며 즐거운 일상을 보내던 형제의 가족에 문제가 생긴다
바로 형 사자가 아프다는것이다
처음엔 아파서 누워만 있다가 병원에 가고 그리고 극기야는 입원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동생사자의 눈에는 아직도 형은 사자이고 단지 겁쟁이가 되어버린것 같은 느낌일 뿐이다
엄마는 형이 약을 먹으면 낳을거지만 머리가 빠질것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지 
동생의 눈에는 이 침대마저 우리라고 생각하고 그나마 다행인건 형혼자만 갇힌게 아니고 브룬토와 빔비 스눗테와 돕산이 같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동생은 생각해 사자를 우리에만 가둬둘순 없다고
그래서 극기야 엄마영양은 출근하고 아빠가 잠을 자는 틈을 타 병원의 사바나로 사냥을 가게 돼 
나이가 드신 할머니나 휠체어에 앉으신 할아버지는 이 사자형제의 먹이감이 되고 말아
하지만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 병원에선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지
형은 지쳐 잠이 들고 아빠는 동생 사자를 안아줘
그런데 동생은 친구들과 사바나 놀이가 재미가 없어 형만큼 사자놀이를 실감나게 해주는 진짜 사자는 없었던거지
밖은 춥지만 안은 따뜻해....
엄마와 아빠가 평소와 달라... 안절부절 하지 못하는 모습이 말야....
이때 형이 말해 "사자놀이 할까"
우리는 사바나를 주름잡는 용맹한 사자형제야
사냥을 할때면 먹잇감을 향해 소리없이 다가가지
영양과 누는 재빠르고 강한
사자 형제를 절대 피할수 없어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 하나!
가족 중 누군가 아프다면
우리 사자 형제는 더 단단히 뭉친다는 거야
사자들에게 가족은 자신의 생명처럼 소중하니까
이 책은 2020년 북유럽 아동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한 책이다
사자형제의 사자놀이.....
작은 아이의 시선에서 형의 아픔과 가족의 아픔을 어디든 사바나를 만들어버리는 사자때문에 너무 무겁지 않게 풀어졌지만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더욱 마음에 묵직한 무언가가 남는 책이었다.
아이의 아픔을 바라보아야 하는 부모의 숨죽이는 눈물...
아프지만 동생의 바램과 예전처럼 놀아보고 싶은 형의 바램....
예전처럼 형과 용맹한 사자가 되어 사냥을 하고 싶은 동생의 바램....
가족은 자신의 생명처럼 소중하기에 더욱 단단해진다는 말이 깊은 울림을 주는 책이었다
이 형제가 사바나에서 다시 사냥할 날이 꼭 왔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램이 저절로 생기는 책....
5세 막내가 처음엔 사자이야기에 좋아서 보더니 점점 심각해진다.
아직 아파서 입원해 본 경험이 없었던 아이라 잠시나마 아이와 아파서 병원에 있는다는것과
누나들이 아프다면 어떨까 ? 함께 감정을 이야기 해보는 시간이었다.
일단 어린아이들은 그림이 재미있고 소재가 사자놀이여서 접근하기가 쉬웠는데
또 그 안에 내용이 생각해볼 일이어서.... 티비매체로 접하는 환아에 대한 것보다는 가볍지만 또 가볍지만은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라고 추천해보고 싶다
이 책은 허니에듀와 뜨인돌 어린이에서 도서를 공급받아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