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자연주의자의 일기 - 지구에 무해한 존재가 되고 싶은 한 소년의 기록
다라 매커널티 지음, 김인경 옮김 / 뜨인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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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다라 매커널티 

 아일랜드의 환경운동가이자 자연주의자의다

자폐스펙드럼 때문에 매우 과민하고 특별한 뇌를 지니고 있다 평범하지 않다는 이유로 많은 괴롭힘을 당했고 스스로 마음의 문을 걸어 잠갔다 그러나 새와 이끼  곤충과 꽃들 그리고 가족 덕분에 안정감을 얻고 결국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 수 있었다 


이 책은 앞에 소개글 그대로 자연에 있을때 가장 안정감을 느끼는 한소년...

그리고 자연에 아무런 해도 가하고 싶지 않은 소년의 이야기 그리고 그의 눈으로 때로는 아픈 식물 동물들의 눈으로 바라본 이야기들을 봄에서 겨울로 변화하는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나는 자연주의자의 심장과 (지금은 장래희망인)과학자의 머리와 자연에 가해지는 무관심과 파괴에 지칠대로 지친 뼈를 지녔다"

이렇듯 다라는 자연에 가해지는 파괴에 너무 아파했고 , 그래서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까지의 과정들이 이책에 고스란히 담아져 있음을 보았다.


특히 아일랜드라는 지역의 특성상... 그리고 자연과 가까이 하는 삶을 통해 .. 많이 느끼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하게 되었고 우리가 어떤 시선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조금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는 책이었다


여기 몇가지 가슴 아픈 이야기들이 있었다 

플라스틱이 박힌 몸으로 살아야하는 회색 바다표범

작물의 재배 방법이 달라져서 암컷들과 알들은 모두 죽은채 혼자 외로이 울기만 하는  흰눈썹 뜸부기의 사연  그런데 뜸북뜸북 우는 소리에 미소를 짓는 모습들...

어쩜 우리도 자연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하지 않을까 


8월7일

인류세중 일부

나는 새들의 노래 , 날개짓 소리 , 지저귐을 듣고 싶다

오염도 파괴도 더는 안된다

성장을 위한 성장은 이제 끝내야 한다

우리세대는 제대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제대로의 성장을 고민하는 우리 세대였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기위해서 지금의 나는 무엇을 해야할까 하는 고민도 

우리의 아이들에게 제대로된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15살 소년이 했던 것처럼

지금이라도 새들의 꽃들의 숲의 소리에 귀를 귀울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깊은 반성도 해보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작가는 4계절을 지나면서 성장합니다

본인이 해야할 일이 확실해지면서 차츰 사회에 섞이는 법도 알아가게 됩니다.

자폐스펙트럼이라는 병을 얼마전에 알게 되었는데 또 다른 시선으로 보게되는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대화나누기에 참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꼭 읽어보시라 권면드리고 싶네요~ 


뜨인돌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따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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