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의 배신 - 불편해도 알아야 할 채식주의의 두 얼굴
리어 키스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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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윤리 체계에서는 죽음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오만과 무지가 문제다. 죽음을 지배 관계로, 음식을 고문의 산물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오만이고, 우리 밥상을 가능하도록 만든 진정한 희생을 직시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바로 우리의 개인적, 사회적 무지다. 그리고 우리와 비슷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입맛에 맞는 방법으로만 걱정을 하면서, 우리의 생존을 가능하게 하는 다른 생명들이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져 가는 것에는무관심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오만과 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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