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갈 수 있어 키다리 그림책 67
현이지 지음 / 키다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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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을 마치고 할아버지가 늦게 오신 어느 날, 아이는 혼자 집에 가려고 하는 내용입니다.

요즘 목욕할때도 스스로 머리를 감고 싶어 하고, 스스로 샤워하고 싶어하고 스스로 양치하고 싶어하는 7살 아이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어 지켜보다가 손이 나가기도 합니다. 그럴때면 어김없이 "엄마, 내가 할꺼야! 내가 해 볼래." 라는 말에 다시 아이를 지켜 봅니다.

책에서도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살짝 길을 헷갈려 하기도 하고, 한 눈도 팔기도 하면서도 어디로 가야하는지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씩씩하게 집으로 향하는 아이. 집과 가까워지며 아이의 마음은 스스로 해냈다는 자신감에 제규어를 탄듯 하늘을 날듯 가볍고 날랜 걸음으로 한발 한발 나아갑니다.

뉴스를 보면 듣는 것 조차 두려운 사건과 사고들 , 배려 없는 운전으로 골목길을 다니는 엄마는 세상이 마냥 핑크빛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아이의 손을 놓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런 엄마마음을 뒤로하고 엄마의 생각 위로 자라는 아이를 보며 함께 책을 보며 아이는 자기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엄마는 아이가 커가는 시간을 믿어보자는 생각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키다리 #키다리그림책 #혼자갈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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