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정말 많이 읽는 편인데, 일명 독후활동이 아직은 어려운 우리 사랑이
국어는 소통이라는데
솔직히 공부는 못해도 소통이 안되는...
공감이 안되는...
타인을 힘들게하고
또 그 힘듦이 자신에게 오게 하는건 아닐까
생각 많은 엄마는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이솝우화를 읽고
자기가 이해하는 내용은 엄마에게 이야기 해주지만
화자가 물어보는 것에
가끔 동문서답해주시는 1학년 센쓰!
그러던 중에
책을 한권 만났습니다.
이솝우화로 한번에 키우기
초등저학년이라는 말에 괜히 설레이고
괜히 눈이 한 번 더 가는...
어쩔 수 없는 1학년 초보맘 ^^
강하게 나를 이끌었던 한마디
지난 학교 엄마와의 만남에서
아이가 좀 느려서 책을 많이 읽어주었는데도
아이가 느리다.
뒤돌아 보니..
책은 나 혼자 읽어준것이고...
아이는 그냥 듣기만 했다는것
본인은 이제야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그말을 몇 번이나 곱씹어 생각하며
나 또한 아이에게 그런건 아니었나
책을 통한 공감이... 소통이 잘 되고있나...
여자는 사랑을 확인하고 싶다는데..
미안하구나...
엄마는 네가 잘 크고 있다고 믿으면서도
확인하고 싶은 모양이다.
책의 골자는 동화로 어휘를 유추하여 초등필수어휘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통합 학습으로 자신만의 생각을 글쓰기로 연계시켜 주는 책이다.
책은 엄마,아빠에게도 익숙한
개미와 배짱이, 시골 쥐와 도시 쥐, 여우와 두루미, 양치기 소년, 농부의 가르침, 제 꾀에 넘어간 당나귀, 욕심 많은 개, 여우와 포도,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 황금알을 낳는 암탉등 제목만 보아도 익숙한 이솝 우화이다.
그러면서도 이 중에서
"엄마, 개가 욕심이 많아?"라고 물어봐서
엄마를 미소짓게 하던 우리 아이 ^^
이부분이 첫날인데
첫날부터 엄마를 당황하게 했던 사랑이의 대답
개미 : 베짱아! 빨리 일해! => 엄마 : 사랑아! 빨리 숙제하자~!
베짱이: 1곡만 부르고~ =>사랑이: 응~ ..... (무소식....)
왜 엄마는 아이와 상황이 이입되는지...ㅎ
생각을 정정해 주기 보다는
아이가 원하는 방향으로 아이만의 생각주머니가 클 수 있도록
맞춤법이나 내용수정을 요구하기 보다는
지켜보고 공감해주는 쪽을 택했습니다.
옆에서 볼 때 몰랐던...
다시 글을 끄적이기위해
찬찬히 살펴 본 아이의 글자와 글은
또 하나의 나와 아이의 추억이 되어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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