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아이가 푹 빠져있는 신화이야기가 글쓰기로 연계된 책이 나온다는 소식에 어찌나 반갑던지
아이 몰래 책을 기다렸습니다.
도서관에 가서도 신환동화 신화만화책을 필독도서처럼 대여해 와서 보는 아이
책이 도착하자마자
"엄마! 엄마! 그리스신화래! " 하며
정말 엄마 뿌듯하게 기쁨 목소리로 몇날 몇일을 책을 보고 또 보며
나중에는 화장실에서 볼일보는 엄마에게 엄마 이런 이야기가 있데
엄마 나는 무슨자리야
엄마 아빠는 무슨자리야? 동생은?
결국 몇일이 지나 겨우 책을 손에서 내려놓은 아이의 책을 볼 수 있었습니다.
책은 각각 계절별로 우리가 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의 이야기를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놓았는데
사실 책을 보다보면 지금의 우리 정서와는 맞지 않지만,
서구 문명의 근본이고 인류 문명 발달의 토대가 되어 준 밑바탕이 되기에
당황스러운 이야기도 있지만, 아이가 어느정도 규칙이나 질서를 인지하고 있는지라
조금의 설명을 해주니 바로 인식하고 책을 즐겁게 접했습니다.
한챕터당 이야기를 서술하고
그 이야기에 해당하는 별자리 이야기와 인물의 관계를 좀 더 쉽게 도식화한 점에서도
아이와 좀 더 이해하기에 좋았습니다.
한글자라도 놓칠세라 줄을 그어가며 읽었던 아이
한글자 한글자 꾹꾹 눌러가며 정성껏 쓴 아이만의 이야기
나중에 크면 보여주고 싶어요 ^^
그리고 책 후면 가이드편에서 보면
정말 엄마의 가이드라는 생각도 하고 또 그래 잘 할 수 있어
하며 격려의 이야기를 듣는듯한 부분도 나옵니다.
글쓰기 책이지만, 글쓰기에 혹은 답안지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한 상상의 놀이를 하는 것처럼
아이의 생각을 키워 줄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하며
아이와 이야기를 통해 내용에 접근하도록 좀 더 신경써서 했던 부분이 더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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