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뒤흔든 최고의 변호사가 온다! 정의를 향한 외침, 홍랑의 이야기

조선 변호사 홍랑
정명섭 지음 / 머메이드 / 2024년 8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성으로 살아가기 힘들었던 조선 시대,

남장을 하고 변호사가 된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바로 홍랑입니다.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목격하고,

정의를 위해 칼을 든 홍랑은 조선 최고의 변호사로 이름을 날리게 됩니다.

정명섭 작가님은 조선변호사 홍랑을 비롯해 다양한 역사소설을 쓰시는 분입니다.

작품 속에서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독창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작가님의 특징을 몇 가지 꼽자면,

• 역사적 사건과 인물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들은 단순한 역사적 사실을 넘어, 작가님의 깊이 있는 연구와 상상력을 통해 새롭게 탄생합니다.

•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 역사 소설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살려, 흥미진진한 이야기 구성과 빠른 전개로 독자들을 사로잡습니다.

• 인간적인 감성과 따뜻한 시선: 역사 속 인물들을 단순히 영웅이나 악당으로만 그리지 않고, 그들의 내면과 고뇌를 세밀하게 묘사하며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조선변호사 홍랑은 특히 조선 시대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

작품 속 홍랑은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강인한 여성으로 그려집니다.

처음 '조선 변호사 홍랑'이라는 제목을 접했을 때,

영화 '조선 명탐정'처럼 흥미진진한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된 사실은 조선 시대에도 외지부라는 현대에 변호사와 같은 직업이 존재했고,

장례원이라는 법정에서 증거 중심의 재판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소송이 노비를 둘러싸고 이루어졌다는 점은 조선 시대 사회의 민낯을 생생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조선 시대 법과 사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고,

특히 노비 소송을 중심으로 당시 사회의 모습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었습니다.

법을 제대로 알아야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을 것 같아.

조선변호사 홍랑의 이 한 마디는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홍랑은 어머니의 낙향 후에도 고단이와 함께 한양에 남아 외지부로 활동하며,

법을 몰라 억울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합니다.

평소 법전 읽기를 즐기던 홍랑의 비상한 머리와

금용의 도움으로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홍랑의 이야기는 단순히 한 여성의 성장기를 넘어,

조선 시대 법 체계와 사회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노비 소송을 통해 드러난 신분 제도의 불합리함과 권력 남용은 현대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홍랑처럼 법을 통해 약자를 보호하고 정의를 실현하려는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법이 단순한 규칙의 집합체가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지키고 사회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도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홍랑의 활약을 통해 조선 시대에도 법이 존재했고,

그것이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홍랑처럼 사회의 약자를 돕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