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문제는 부모의 문제다 -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의 13가지 마음가짐
바오펑위안 지음, 이예원 옮김 / 지식너머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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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커가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지금 내가 아이에게 하고 있는것이 올바른 것인지 아닌지... 그러다 만난 이 책은 어쩌면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일런지도 모르지만 내가 잊고 있었던 것이었을 것을 다시 일깨워준 책이었다.
 

 

이 책은 목차를 보는것만으로도 책의 절반을 읽는듯한 느낌을 준다. 그만큼 목차에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참 좋았다.
처음 아이의 문제는 부모의 문제다에서 알 수 있듯이 아이에게서 나타나는 대부분의 문제들은 그 부모의 문제에서 시작된다. 부모가 생각없이 하는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아이에게 그대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독립적인 존재로 인정하는것.
당연한 것인데 그것을 실천하는것이 참 힘들다. 내맘대로 아이를 이끌어가며 그것이 아이를 위한 것이라 합리화하지만 아이가 원하지 않는것이라면 그건 아이를 위한것이 아닌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존중받고 싶어한다. 아이도 물론 그럴것이다.
"부모는 아이를 돌볼 권리는 있지만 소유할 권리는 없다."
이 구절이 이 책의 전체를 관통하는 구절이 아닐까싶다.  내가 낳은 아이이기에 당연히 내 말을 들어야하고 내가 시키는 대로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것 그것에서 대부분의 문제가 생기는것 같다.
부모로서 스스로를 돌아보는것.
이제부터 내가 해야할 일인것 같다. 내 아이를 제대로 키우기위해서 나부터 바뀌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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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의 미덕
샤를 페팽 지음, 허린 옮김 / 마리서사(마리書舍)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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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소개글을 보면서 지금 내가 읽어야 할 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9살 딸아이를 키우며 아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면서 말로는 "틀려도 괜찮아. 다시하면 돼" 라고 말을 하지만 어느 순간 아이는 알고 있는것 같다. 엄마는 내가 틀리거나 실패하는것보다 성공하는것을 더 좋아한다는 것을.  아마도 엄마인 내가 진정으로 실패라는것을 받아들이지 못했기때문에 그 마음이 아이에게 전해졌으리라...
제목에서 부터 조금은 다른 느낌이었다. 실패와 미덕이라는 왠지 어울리지 않은 듯한 이 느낌.
하지만 책을 펼치고 한장 한장 읽어나가는 순간 아 내가 좀더 일찍 만났어야하는 책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성공과 실패.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을 위해 달린다. 그리고 한번에 성공하면 감탄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한번에 성공하는 것에 반가워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패를 거듭할수록 아니 단 한번이라도 실패할수록 성공으로 가는 길이 탄탄해진다는 것이다.
무언가를 배워가면서 실패는 어쩌면 당연한 과정일 것이다.  우리는 실패하지 않기위해 안간힘을 쓰며 살아간다. 그렇기에 한번의 실패에 좌절하고 또 다시 시도해볼 용기를 갖지 못한다. 왜냐하면 실패에 따라오는것들이 칭찬이 아니었고 오히려 핀잔이나 혼남이었기에 .
이 책에 나와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읽다보니 아이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진다. 아이에게  괜찮아라는 말을 자주하게 된다. 아이가 실패를 통해 새로운것을 시도할 용기를 갖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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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왕따 저학년은 책이 좋아 1
양혜원 지음, 심윤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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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가장 먼저 묻는 말이 있다. 오늘은 친구들하고 잘 재미있게 지냈어?
아이가 그렇다고 하면 안심이지만 시무룩해하면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다. 아이들간의 사소한 신경전이 점점 커져서 왕따가 되는일이 심심치않게 벌어지는 요즘 이어서 더 그렇다.
이 책을 읽다보니 언젠가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학교 선생님이 잘못을 한 아이와 반아이들이 하루동안 말을 할 수 없게 했다는 기사.  어떻게 그런 벌을  줄수가 있지 하며 화가 났었는데 이 책은 그 일을 소재로 하고있었다.

 사랑니가 나면서 신경이 날카로워진 선생님은 시끄러운 반 아이들에게 새로운 규칙을 말씀하시죠. 말썽을 부리거나 혼날일이 생기면 그 아이는 하루동안 아무와도 말을 할 수 없는 침묵의 시간을 갖는거에요.
그런데 수학공책을 안 가지고 온 시우가 처음으로 침묵의 시간을 갖게 되었어요.
아무와도 말을 할 수 없다니... 학교에서 친구들과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일인지 선생님은 모르시는 걸까요?

 

 침묵아이가 된 아이가 하나 둘 늘어가며 반 아이들 대부분이 침묵아이를 경험하고 아이들 나름대로 말하는 대신 소리로 답답함을 표현합니다. 그러다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리모컨을 챙겨오시지 않은 거에요.
아이들은 모두 선생님을 가리키며 침묵의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선생님은 당황하고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말을 하지 않습니다.
선생님은 그 시간을 지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다음날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말합니다. 아이들은 떠들며 화기차게 놀 때가 진짜 아이들다워하고...
선생님의 의도가 어떠했든간에 잘못을 한 아이에게서 말을 할 권리를 뺐는다는것이 얼마나 큰 일인지 책을 읽을 수록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은 별것 아닌것처럼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를 왕따시킵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장난이었다고. 그 장난이 당한 아이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 알려주어야 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누군가를 고립시키는 왕따와 같은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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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고양이 생각하는 분홍고래 13
트리누 란 지음, 아네 피코 그림, 정철우 옮김 / 분홍고래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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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잔뜩 웅크린 고양이와 고양이에 푹 안긴 여자아이.
표지만으로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 책이었다.

 할머니 할아버지조차 나이를 알 수없을 만큼 늙고 병들고 상처투성이 고양이.
그렇지만 할머니는 고양이에게 맛있는 음식을 주고 정성껏 보살펴줍니다.
사람들이 고양이를 이제 떠나보내라 말하지만 가족들은 말합니다.
어느 누구도 고양이가 죽어야 할때를 정할수는 없다고. 참 감동적인 부분이었어요. 요즘처럼 유기견 유기묘가 많아지는 때에 한번쯤 생각해봐야할 말인것 같아요. 생명은 누구에게나 소중하니까요. 사람이 아닌 동물에게도요.

 

 

어느날 고양이는 잠에서 깨지 않게 되죠.  아이는 생각합니다. 새끼 고양이가 늙어 떠나가는 것처럼 자신도 언젠가는 할머니가 될것이라고. 그리고 언젠가 떠나간 고양이와 만나게 될것이라고.
떠나간 고양이를 생각하며 울고 있는 아이가 아니라 미소짓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죽음을 받아들이는 또 하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누구에게나 한번은 오게 되는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삶 속에서 죽음을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할것도 같아요. 이런 책을 읽으며 조금은 자연스럽게 느껴 보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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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주는 레시피
공지영 지음, 이장미 그림 / 한겨레출판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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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대화하듯 써내려가며 딸에게 해주고픈 그리고 필요한 요리 레시피를 말해주는 저자의 마음이 엄마로서 잘 느껴져서 편하게 읽으며 공감할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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