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장free market은 말 그대로 자유방임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모든 시장 행위자들이 따라야 하는 일정한 규칙을 필요로 한다. - P24

경제학자들은 이 가운데 어느 것이 나쁘고 어느 것이 좋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들은 우리가 그것을 한번에 모두 가질 수는 없다는 것을 말해줄 뿐이다. 경제학은 선택의 학문이다. 하지만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가르쳐주지는 않는다. 단지 그들은 선택이 가져올 결과를 이해시켜 줄 뿐이다. - P35

그리고 마침내, 스미스는 한 가지 그럴듯한 대답을 찾아냈다. 그는 사람들이 도덕적 선택의 순간에 맞닥뜨렸을 때, 그들은 그것에 대해 주의 깊게 생각하고 충고하는 ‘공평한 관찰자impartial spectator’를 마음속으로 상정한다고 생각했다. 즉, 그들은 단지 자신의 사리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관찰자를 상정하고, 그의 의견을 묻고, 충고를 받아들인다. 이런 식으로 사람들은 이기심이 아닌 동정심에 기초해 도덕적 선택과 판단을 내린다. -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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