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어요." 그녀가 말했다. "이건 다 지나가는 거예요. 나쁜 일은 겹칠 수는 있어도, 언젠가는 끝나요. 영원히 계속되지 않아요." - P456

"하지만 그건 잘못된 생각이야." 그림자는 원 옆에 의미없는 도형을 그리면서 말했다. "우리가 옳고, 그들이 그른 거야. 우리가 자연스럽고, 그들이 부자연스러운 거야. 그렇게 믿어. 있는 힘을 다해서 믿어. 그러지 않으면 너는 너 자신도 모르게 이 마을에 동화되고, 그런 다음에는 어떻게도 할 수 없어." - P485

"나는 생각이 복잡할 때는 늘 새들을 봐." 그림자가 말했다. "새를 보면 내가 잘못되지 않았다는 걸 잘 알 수 있어. 마을의 완전함 따위는 새들에게 아무 상관 없는 일이야. 벽도, 문도, 뿔피리도, 아무 상관이 없지. 너도 그런 때는 새를 보는 게 좋을 거야." - P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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