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다행인 것은, 이 세스템을 중립적으로 평가하기란 어느 누구에게도 가능하지가 않다는 점이다. 객관적인 입장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 이 취재는 살인 사건이나 비리 의혹을 조사하는 것과는 다르다. 사건 취재가 아니라 시스템 취재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시스템 안에 있으니까, 외부의 시선이란 게 존재할 수 없는 거다. 대졸자에게는 대졸자의 입장이, 고졸자에게는 고졸자의장이 있다. 한쪽 의견이 은근한 우월감과 시스템이 정당하다고 믿고픈 기대에 휘둘릴 수 있다면, 다른 쪽 의견은 피해 의식으로 왜곡될 수 있다. - P2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