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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물방울 6
아기 타다시 지음, 오키모토 슈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에 서른을 넘기고 몇가지 만화책을 사모았는데 그 중 가장 손에서 떠나지 않고 있는 책이다.
물론 만화스러운 재미와 표현들이 많지만 안에 들어있는 내용은 너무나도 상세하다.
와인을 주 소재로 택했음에도 내용전개에는 억지스러움이 없다.
글을 쓴 타다시 아기라는 분은 얼마나 많은 와인을 접해봤는지 지역, 빈티지 어느 하나 막힘이 없고, 와인종류에 따라 글라스까지 맞춰주는 섬세한 그림 또한 대단하다. 솔찍히 상당히 과장되었다고 생각한 표현(와인 한잔에서 그만큼 풍부한 표현이 가능하다니)은 놀랍고 부러울 다름이다.
부록처럼 매 권호 말에 붙은 와인이야기는 상당히 고급한 내용들로 차 있다.
좀 아쉬운 점은 너무 화질이 떨어져 판독이 어렵다는 것과 소개된 와인의 국내가격은 모두 2배 이상이라는것이다(이 책때문에 오른건지.. 한국내 가격도 알려주면 좋을 듯. 너무 과한가??). 최근 와인애호가들 사이에서 많이 회자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충분히 수긍할 만 하다.
이 책은 충분히 성인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