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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왜 나만 보고 있을까요 ㅣ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동화
밀랴 프라흐만 지음, 최진영 옮김 / 어린이나무생각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할머니는 왜 나만 보고 있을까요
(어린이나무생각)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동화 ^-^
제목만 읽었는데 외할머니 친할머니 할거 없이 그냥 할머니 너무 생각나더라구요
할머니는 왜 나만 보고 있을까요
이 제목을 읽으며 곰곰히 생각해 보았어요
할머니의 모습을..
근데 정말 할머니는 나와 함께 있을때 나만 보고 계셨네요
지금 우리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시어머니, 엄마의 모습을 생각하자
이 역시도.. 정말 손주들만 바라보고 계시는 모습이 떠올랐어요
시아버지 친구분이 농담삼아 아들이 좋아? 손주가 좋아? 물으시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손주가 좋지 ~ 라고 말씀 하셨는데
그 모습이 생가나며 혼자 피식 웃습니다 ㅋㅋ
제목에서부터 사랑이 느껴지는 책이예요

이비와 할머니는 오늘 시내 구경을 간답니다
길을 잃지 않게 할머니의 손을 잘 잡아야해요
호주머니에 사탕도 챙기구요 ~
오늘 할머니와 시내 구경을 가는 이비 ~
엄청 엄청 설레겠지요?
할머니 손도 놓치지 않을려고 꽉 ! 잡을테고
주머니속 사탕을 언제 먹나 ~ 계속 만지작 거릴테고 말이죠 ㅋㅋ
지하철을 타고 할머니 무릎 위에 앉아 넓은 세상 구경을 하다
목적지에 도착해 재빨리 내렸어요
"당신의 사랑이 필요해요" 푯말을 들고 계신 아주머니께
호주머니에서 사탕을 꺼내 주었어요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저 마음
아이에게 제가 배웁니다
만지작 만지작 거리며 언제 먹을까 했었을텐데 ~
그 달콤함 사탕을 이웃에게 기꺼이 나누줄주 아네요
급 자기반성의 시간을 갖게 되네요 ..
제과점, 정육점, 사탕가게!!
사탕가게로 들어가 할머니가 사탕을 사주셨어요
깃발, 옷가게 서 있는 인형.,.. 그리고 박물관, 공원
시장구경을 한참 하고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비는 다시 하럼니 무릎 위에 앉았어요
너무 졸려 눈을 감겼어요
드디어 집에 도착했어요
할머니와 하는 시장구경이 얼마나 재미있었을까요?
사탕가게에 들어가 할머니가 사탕을 사주셨을때 엄청 신나했겠죠 ? ^-^
박물관도 관람하고 공원에서 산책까지
정말 알차게 구경을 한 이비 ~ 집으로 오는 지하철에서 눈이 안 감길수 없었겠어요
집에서 할머니가 물었어요
"오늘 시내에서 무엇을 보았니? "
"커다란 사람들, 엄청 많은 발과 다리, 깃발, 인형 사람들, 옷 입은 강아지
내 이름이 들어간 글자 "
할머닌 " 그 중에서 뭐가 제일 좋았니? 라구 물으셨어요
"사람들의 숲이 제일 좋았어요, 사람, 나무들은 모두 다르게 생겼어요"
이번엔 이비가 할머니에게 여쭤 보았어요
"할머니는 오늘 무엇을 보았어요?"
"음,.. 어디 생각해 보자...."
한참을 생각하신 할머니가 하신 대답은
"할머니는 오늘 하루종일 너만 봤단다. 왜나햐면 할머니는 이비만 보고 싶었거든!"
집으로 돌아와 서로 마주보며 나누는 대화
그리고 할머닌 하루죙일 너만 봤단다 왜냐하면 할머니는 이비만 보고 싶었거든
정말.. 할머니 눈빛, 표정 모든곳에서 사랑이 넘쳐나는걸 느낄수 있었어요
이런 말을 들은 이비는 얼마나 기분이 좋았을까요
순간 이비가 되어 저도 할머니의 사랑을 충분히 느껴보았네요
정말 할머니의 사랑은 끝이 없는거 같아요
저도 오늘 하루는 할머니의 마음으로 우리 아이에게 사랑을 듬뿍 줘야겠어요 !!
가슴이 너무 따뜻해지는 책!!
아이와 함께 즐겁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