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쌍둥이 언니 비룡소의 그림동화 240
염혜원 글.그림 / 비룡소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쌍둥이 언니

(비룡소)


이제 출산을 코앞에 둔 만삭의 임산부랍니다

첫째아이는 4살인데 ~ 아직까지는

뱃속의 동생 태명을 부르며 그렇게 좋아라 해주네요

뽀뽀도 해주고 태어나면 같이 놀아줄꺼라고

하루에도 몇번씩 이야길 한답니다

미끄럼틀도 같이 타고 헬로카봇도 같이 보고

맛있는 딸기 우유도 같이 먹을꺼라며 ~

그리고 동생에게 할 이야기가 있으면

제 옷을 올리곤 배꼽에 대고 조잘조잘 이야기도 해줘요

그 모습을 보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첫째아이에게 참 고맙더라구요

근데... 주변의 말을 들어보면 ..

동생이 태어나는 순간 모든건 달라진다며 ....

아주 무서운 현실의 소리를 들을때 마다

걱정이 앞서더라구요

첫째아이도 아직은 현실을 모르고 마냥 이야기 하는거 같으니..

그래서 우리는 쌍둥이 언니

이 책이 정말 필요하다고 느껴졌어요

우리 아이는 쌍둥이는 아니지만

책 내용은 지금 우리집 현실과 너무 맞아 떨어지더라구요

쌍둥이 자매에겐 뭐든 2개씩 있지만

제일 중요한 사람 엄마는 하나뿐이예요

잠 잘때도 엄마가 나를 보고 자면 좋겠고 놀이터 그네를 탈때도

엄마가 나를 먼저 밀어주면 좋겠는

엄마가 절실히 필요한 쌍둥이 자매죠

근데 쌍둥이 엄마 뱃속에 동생이 생겼데요

배가 부른 엄마는 예전처럼 빨리 갈 수도 없고

엄마 손은 2개뿐이라 동생 손은 누가 잡아줘야할지도 걱정이랍니다

그러던 어 느 날 !!

엄마는 아기를 안고 있었지요

동생이 생긴 후로 엄마 침대에 누울 수도 없고

그네를 탈 때도 엄마가 밀어 줄 수 없고 ..

엄마는 우리 손도 안 잡아 주고 아기랑만 놀아요 ..

그래서 쌍둥이 자매는 엄마를 도와주기로 생각했지요

엄마를 도와줄 수록 예전처럼 엄마는 우릴 꼭 안아 줬어요

그리고 동생이랑 같이 노는게 재밌다는걸 스스로 느끼게 되었지요

막연히 동생이 태어나면 어떻게 해야지 ~ 생각했던

우리 첫째 아들도 책을 보며 달라진 상황을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책 속의 쌍둥이들 처럼

엄마를 도와 동생과 재미있게 놀겠다고

놀 수 있다고 아주 큰 소리로 이야기 하네요 ~

얼릉 동생을 만나고 싶다며 말이죠 ㅋㅋ

좋은 형이 되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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