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의 왕 대 숲 속의 왕
기무라 유이치 글, 미야니시 다쓰야 그림 / 키즈엠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초원의 왕 대 숲 속의 왕

(키즈엠)

 

큰 강 한가운데 작은 섬!

그 섬에 아빠 사자와 아기사자, 아빠 고릴라와 아기 고릴라가

낚시를 하려 섬으로 건너왔답니다

예전 물고기 체험으로 낚시를 해봤던 우리 아이는

그림책을 넘기자 마자 아빠사자의 낚시하는 모습을 보더니

 "나도 낚시 해봤지? " 라며 이야길 하더라구요

그걸 다 기억 하고 있다니 ~ 신기했답니다

곧잘 앉아서 낚시를 했었거든요 ..

물고기는 못 잡았지만 인생은 낚았었죠 ㅋㅋ


 초원의 왕인 사자님께 인사도 하지 않다니 고릴라는 예의를 모르는구나

숲 속의 왕인 고길라님을 사자 따위가 이길 수 있겠니 역시 낚시도 내가 일등이지

서로가 더 잘났다며 으시대며

섬의 끝과 끝에서 비도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낚시만 하는 두 아빠는

이제 돌아가자는 아이의 이야기는 귀에 들리지 않았어요

서로 경쟁에만 몰두 한 채

오로지!! 낚시에만 집중을 하지요

 

정신을 차려 보니  이게 뭔가요?

강물이 불고 물살은 쎄지고

잡은 물고기는 모두 떠내려 가고 발밑의 흙까지 주르륵 무너졌답니다

사자 부자와 고릴라 부자는 서로 힘을 합칠수 밖에 없었죠

그때 빠르게 떠내려오는 커다란 나무에

간신히 매다려 무사히 강 아래쪽까지 내려올수 있었어요

큰 나무를 한번에 멈춰 세운건 멋졌어

우리 모두를 한 번에 던져 나무를 붙잡을 수 있게 한건 정말 대단했어

라며 서로를 인정하고 칭찬하였죠

그러고 다정히 인사까지 나누도 뒤돌아 서는 순간

또 다시 아이들에게

아빠가 세상 최고지? 라며 다시 잘난척을 하네요

 

실수 할 수 있지만 누구보다 아이 앞에선 늘 최고이고

 가장 힘이 쎄고 싶은 아빠의 마음 이해해야겠죠?

 아빠는 늘 최고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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