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하기 싫어!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8
키스 하비 글, 로렌 비어드 그림, 해밀뜰 옮김 / 꿈터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지식 지혜 시리즈 - 꿈터 그림책 8

목욕하기 싫어!

 

태어나서 부터 목욕하는것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우리집 콩순이..

하지만 조금씩 커가며 목욕은 물놀이가 되었답니다.

몸이 더러워져 씻는게 아니라 물놀이가 하면 씻고싶은게 되어 버렸죠..

머리가 긴편인데 머리 감기를 참 싫어해서

신나게 뛰어논 날은 머리에서 땀냄새가 솔솔~

하지만 머리감기려면 어루고 달래고 결국엔 윽박 지르며 감겨야한답니다.

그런 콩순이가 왜 씻어야하는지 스스로 알게할 목욕하기 싫어가 왔어요.




 

책을 펼치자마자 콩순이가 아기양을 가르키며 " 어~ 더러워~~" 하네요.

개구쟁이 아기양 밥은 진흙탕에서 노는걸 좋아해요.

하지만 씻는걸싫어해 냄새가 나는 꼬질 꼬질하고 지독한 냄새가 나는 아기양이죠.

친구들은 그런 밥을 피했어요.

집에온 밥을 본 엄마양이 목욕을 하라고 하지만 피곤하다며 그냥 잠을 자버린답니다.

 



엄마양은 '어쩌나' 하고 생각했어요.

'문제가 생기겠구나. 스스로 깨닫는 것이 좋겠지.' 라고 생각하는 엄마양의 말이 저에게도 참 많은걸 느끼겨 해주었어요.

아이가 잘못된 결정을 할때 아니라고 옳은 결정으로 되돌리려고 곧장 바로 잡아주거나,

마음대로 하라며 두지만 계속 신경이 쓰이고 맘이 쓰였는데....

이렇게 시간을 주고 스스로 경험하고 느끼게 해주는 것도 참 좋은 육아방법이라는걸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였어요.

아이의 고집, 생각을 무조건 적으로 바꾸하고 가르치려 하기보단

스스로 결정한 부분에서는 스스로 느끼고 깨닫게 하는것도 참좋다는것을요.

 



 

다음날 놀러나간 밥은 모두 자기를 피하는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집으로 돌아온 밥은 오늘일에 대해 이야기 해요.

엄마는 목욕을 하지않아 친구들이 피한것이라고 말씀해 주신답니다.

내키지는 않지만 친구들과 놀기위해 밥은 목욕을 하기로 해요.

하지만 이내 향기로운 냄새가나는 깨끗해진 자기모습에 날아갈듯 기분이 좋아지죠.




 

다음날 놀러나간 밥에게 친구들이 먼저 다가와요.

그리고 어제의 이야기를 듣는답니다.

목욕을 하지않으면 나쁜냄새가 날수도 있고 병에 걸릴수도 있다구요.

재미있게 논 뒤에는 깨끗이 씻어야 함을 알게 되죠.




스스로 깨닫고 다짐하게된 밥의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집 콩순이도 목욕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어요.

예쁜 머리 모양을 좋아하지만 청결하게 가꾸어 좋은 향기가 나야 진짜 예쁘다는걸 알려주었죠.

밥의 모습만 봐도 책에서 냄새가 나는것같다고 하는 콩순이.ㅋㅋ

오늘은 멋지게 목욕도 하고 좋아하는 꼬불머리로 고데기도해 한껏 멋도 부렸답니다.

 

다그치고 바꾸려 하기보단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주는것이 좋다는것을 알게되어

저에게도 많은 도움을 준 책이 되었어요.

 

이젠 즐겁게 노래부르며 목욕할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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