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나누기는 싫어요! 날마다 그림책 (물고기 그림책) 4
카트리네 마리에 굴다게르 지음, 시리 멜키오르 그림, 정영수 옮김 / 책속물고기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책속물고기 - 엄마를 나누기는 싫어요!

 

소심한 아이 리디아의 자기 기쁨을 찾는 이야기.

 



엄마를 나누기는 싫어요. 책을 보자마자 "엄마. 이거 엄마랑 나야? " 하며 신나하는 우리딸,,,

어딜가나 찰거머리 처럼 엄마에게 안겨있는 자기 모습을 자기도 아나 봐요..

^^;;

우리집 콩순이는 사람들이 많은곳에가면 저에게 꼭 이렇게 안겨 있어요.

다른 낯선 어른들이 무섭기도 하고

다른아이들이 엄마에게 올까 싫기도 해서죠...

엄마에 대한 특급사랑이 사랑이 아빠와의 대화를 질투할 정도랍니다.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친구에 대한 배려에 대해 알아가고 있답니다.

그런데 그런 배려가 자길 속상하게 할때가 많은 콩순이...

친구에겐 속상해 말하지 못하고 입이 뽀토롱하며 울쌍일 때가 있어요.

 

무조건적인 배려와 양보보단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고 싫음을 당당히 말하는것도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지요.

 

그중에서 아이가 제일 혼자만 독차지 하고 싶은 엄마..

우리엄마에 대한 책이예요.

모든걸 나눌수 있지만 엄마만은 혼자 차지 하고 싶은 리디아의 이야기랍니다.

 



리디아와 티네는 세상에서 제일 친한 친구예요.

그래서 가끔 똑같이 나눈 초코렛을 티네가 먼저 다 먹고 리디아에게 조금더 달라고 말해도

마음이 넓고 착한며 단짝 친구사이는 뭐든 나눠야 한다고 생각하는 리디아는

맘속 "티네야, 나 혼자 먹고싶어!" 라는 말을 하지 않고 나누어 준답니다.


그런데 티네랑 절말 같이하고 싶지 않은 게 생겼답니다.

티볼레 공원엔 엄마와 단둘이 가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단짝 친구라 안된다는 말을 하지 못해 끙끙 고민만 하다

옆집 콧수염아저씨께 고민을 털어 놓아요.

콧수염 할아버지는 단짝친구라고 뭐든지 같이 해야 하는것 아니라고 말해주어며

할수있다는 자신감을 주어요.

용기가 생긴 리디아는 엄마에게 말한답니다.

엄마와 단둘이 여름 내내 티볼리에 갈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고요. 

엄마는 내 엄마잖아요! 하고 말이죠..

 

리디아의 엄마는 뭐라고 말하셨을까요?

리디아는 티몰리공원에 누구와 가게되었을지...

^^




리디아가 "엄마는 내 엄마잖아요."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저희 아이도

" 엄마는 내꺼야~! 서영이 엄마~!!" 하며 저에게 안기더라구요..

욘석,,,,

사실 얼마전 까지 저의 잘못된 육아로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든요..

원래도 소심하고 내성적인 아이인데...

친구와 놀때 잘지내야지함을 강조하고 억지로 나누어 놀고 양보하고 다투면 편들어주지 않고...

하지만 그땐 잘 몰랐답니다. 이녀석이 친구, 동생과의 관계에서 왜이리 울는지요...

억지로 양보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엄마의 안정감을 충족받지 못했다는걸요.

 

육아 태도를 바꾸고 아이가 많이 좋아졌어요.

싫은건 울지않고 이야기하고 스스로 나누어 주고 싶어하는 마음도 생기더라구요.

 

엄마를 나누기는 싫어요를 읽으며

다른아이에겐 관대하고 친절한 엄마를 보며 많이 속상했을꺼 같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올해 저희 아이는 영어배우기, 한글배우기가 목표가 아니라

울지 않고 자기의견 말하기 . 이고

저의 목표는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 주기 랍니다. 

조금씩 성장하고 노력하고 있는 아이와 저에게 리디아와 엄마의 이야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혼자만 누리고 싶은 기쁨을 이해해 주고 자신의 생각을 말할수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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