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민주주의적 자본주의의 위기
마틴 울프 지음, 고한석 옮김 / 페이지2(page2) / 2024년 4월
평점 :
650 페이지에 걸쳐
방대한 양을 담고 있는 #민주주의적_자본주의의_위기 이 책은
들고 다니며 읽을 그런 책이 아닌지라
책상에 두고 시간 될 때마다 수시로 펼쳐 읽었는데요?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최근 선거 기간 동안
세상은 참 시끄러웠음에도
오히려 책의 내용이 쏙쏙 들어오더라고요 ㅎㅎ
정치. 경제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내 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랄까?
엘리트들을 보통 사람들을 경멸하며
보통 사람들은 더 모멸감을 느낀다
그 대응은 악의적인 데가 무책임하기까지 한
지도자에 대한 지지로 옮겨간다
악의적인 정치 세력들은 굴욕감을 쉽게 분노로 전환시킬 수 있다
"어떻게 파산하게 됐어?"라고 빌이 물었다.
"두 가지였어" 마이크가 말했다
"서서히, 그리고 갑자기."
2024년 3월 11일 양회 폐막식에서 재집권에 성공한 시진핑은
자신의 권력 야욕을 천명했고,
러시아의 푸틴은 전쟁을 일으키고도 연임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인도의 모디 총리는 민주적인 국가 운영보다는
핵무기와 우주 진출에 열중하고 있고,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제2의 트럼프로 불리며
포퓰리즘을 기반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2024년 11월 5일은 미국 대선이 치러지는 해죠
혹자는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된다면
전 지구적 재앙이 닥칠 거라고 경고하며 불안해해요
현재 생산성이 정체된 이탈리아 가 무엇이 문제였는지
경제 실패의 문화적. 정치적 영향을 볼 수 있었고
버락 오바마에게 투표했던 사람들이 기꺼이 공화당원이 되어
트럼프에게 투표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요람에서 무덤까지' 라는 말이 나올 만큼
죽음까지 보장하는 복지국가 스웨덴에서
사회의 문화적 반발 등 그 외도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만큼 전방위적으로
책은 다양한 사례를 담고 있는지라
출판사의 서평의 내용을 잠시 요약했습니다
인류는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라는 두 바퀴로 가는 자전거에 올라탄 우리
한 쪽의 바퀴가 펑크가 났을 때를 대비하고 또 대비해야 한다는
마틴 울프의 걱정과 대안을 읽으며
앞으로 우리가 귀 기울여야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죠
지금은 거대한 두려움과 희망이 공존하는 순간이라는 저자의 말
너무 와닿아요
선거의 결과를 떠나서 책을 읽다 보니 국가 더 나아가 세계
전 인류가 평화로운 방법에 대해 생각할 시기가 아닐까 싶고
투표 직후라 그런가
민주주의적 자본주의의 중요한 측면은
'책임성'이니 만큼
법 보다 위에 있는 사람은 없고
시장보다 위에 있는 기업은 없고
유권자보다 위에 있는 정치인은 없고
대중의 비판보다 위에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없음을
기억해야 할 거 같습니다.
위험을 인식하고 희망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
자유라는 빛이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도록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