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몰이꾼 이기 1 - 테의 섬을 탈출하라 펑 1
허진희 지음 / 북트리거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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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좀비물은 좀비를 죽이기만 한다.
한 때 인간이었던 그들을 자비없이 죽이는 광경이 보통
펼쳐지는데 좀비몰이꾼 이기는 다르다.

좀비들을 사람들의 밭으로부터 보호한다는 명목하에
독재나 마찬가지로 사람들을 휘어잡는 테의 섬.
그곳에서 좀비몰이꾼인 두 소녀 이기와 도나.
각각 보드와 채찍이라는 독특한 물건으로 좀비몰이를 한다.
그들이 좀비와 공생할 수 있었던 건 좀비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도 좀비화가 이루어지지않은 적맥인이기 때문.

그런 섬에 바이러스에 전혀 감염되지 않는 '눈' 이 나타난다.
눈과 엄마를 테에게서 보호하기 위한 두 소녀의 이야기.

사실 둘을 보면서 도나가 친 사고를 수습하는 이기가 안타까웠다. 그러다 책 후반부에 테의 말에서 내가 너무 어른다운, 순수하지 못한 마음으로 둘을 바라봤나 싶더라.
보드와 채찍을 이용해서인지 좀비를 몰 때 속도감이 느껴졌고
눈앞에 생생히 그려지듯 묘사가 자세하다.
하지만 1권의 마무리는 둘이 테의 섬을 떠나는 것이라
조금 아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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