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버블 붕괴 - 마침내 거품이 터지고 전대미문의 위기가 시작된다
사와카미 아쓰토.구사카리 다카히로 지음, 구수진 옮김, 정철진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0월
평점 :
품절


마침내 거품이 터지고 전대미문의 위기가 시작된다!

책의 표지부터 굉장히 흥미롭다.


저자인 사와카미 야쓰토는 일본 최초의 저비용 뮤추얼 펀드를 설립하고 지역 주식에 대한 장기 투자를 장려해왔고

일본의 워렌 버핏으로 불린다고 한다. 구사카리 다카히로 또한 사와카미 펀드의 이사이다.

현재 관리 자산이 33억 달러 / 91%가 일본 주식 


올해 9월 그는 닛케이, 아사히 등의 신문에 광고를 게재했다.

“버블 붕괴는 시간 문제일 뿐입니다. 이제 행동할 때입니다. 

이 점점 커지는 장대한 거품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지십시오.” 


해당 내용은 블룸버그에도 짤막하게 소개가 되었다.


국내에서도 가치투자로 유명한 강방천 회장과 돈독한 관계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그의 자산운용사인 에셋플러스의 방향성에 영향을 준 인물이기도 하다.


현재 금융 시장은 이미 버블의 영역에 들어섰고 다시 건전한 성장의 영역으로 돌아갈 수 없으며,

언제 버블 팽창이 끝날지 그 시기는 알 수 없지만 결국 터지는 일만 남았다는 것이 결론.


사실 2008년 말 금융 위기가 터지고 이를 막기 위해 2009년부터 양적완화와 저금리 시대가 10년간 지속됐다.

금융 시장과 실물경제의 괴리는 커졌고 그만큼 버블의 크기도 커졌다. 


어설픈 낙관보다는 과도한 비판이 더 필요한 시기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유동성 과잉.

모든 버블은 반드시 무너진다.

진짜를 찾아라. 무슨 일이 일어나도 실물경제는 사라지지 않는다.

장기투자자는 항상 본질적인 가치를 추구한다.


계속해서 팽창하는 세계 금융 시장

세계 경제는 버블 위에 버블을 쌓고 있다 

과거의 버블에서 배운다 

경시되는 시장 기능 

금융 버블은 대폭락의 길로 

인플레이션은 이미 시작되었다 

세계 경제는 대혼란에 빠진다 

액티브 운용이 부활한다 

가치주 투자는 죽었는가 


현재의 버블 상황에 대한 여러가지 수치를 근거로 객관화 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금융 완화가 불러온 버블에 대한 우려와 코로나 19가 부여한 정책의 면죄부 그로 인한 새로운 경제적 패러다임의 탄생.

과거의 튤립 버블을 통해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가를 얘기한다. 

일본의 IT 버블의 문제점과 플라자 합의에 대한 내용도 나온다.

일본의 국채 발행 급증과 국채의 사실상 화폐화, 국가차원에서의 주식 매수.

여러 상황에 대한 분석에 대한 답은 결국 버블에 대비하라는 것이다.


액티브 운용이 부활한다고 하면서 사와카미 펀드에 대한 광고같은 내용도 나온다.

인덱스 펀드들이 저렴한 비용을 내세우고 과거의 데이터를 통해 더 높은 수익률에 대한 근거로 사용하고 있지만

실제 액티브 펀드들 중에서 쓰레기들은 5년 안에 망하기 마련이고 실력 있는 액티브 펀드를 선택하면

더 나은 성과를 기록할 수 있다는 내용과 함께 사와카미 펀드의 투자 실적에 대해서 코멘트하고 있다.


실제 장기투자는 기간을 어떻게 쪼개서 평가하는가에 따라 수익률이 갈린다.

그만큼 진입 시점도 중요하고 평단도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현재의 주식과 부동산은 어느정도 버블을 안고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에라도 갑자기 버블이 붕괴된다면 어떤 주식 위주로 매도가 더 쏟아질 것인가?

-50%를 기록하고 있다고 해도 종목에 대한 믿음으로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가?

이른바 가치주는 어떤 것이 가치주인가?

가치주와 성장주는 이분법적인 개념이 아니라는 것에 기반하여 개별주를 평가할 필요가 있다.


책에서는 5년 후에도, 10년 후에도 없어서는 안 된다고 여겨지는 기업 가운데 

좋아하는 회사를 고르고 계속해서 응원하겠다는 결심을 하라고 한다. 

그리고 시장 동향과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를 유지(정말 쉽지 않다고 생각함. ㅋㅋ)


버블은 곧 붕괴된다.

하지만 혼란에 빠져도 경제 활동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기업, 그것도 10년 후, 20년 후에도 계속 버텨주길 바라는 기업을 선별.

진정한 장기투자를 시작하자.


개인적으로 장투(배당주 / 가치주 / 주식은 모아가는 것) 이라는 생각으로 투자하고 있다.

처음 투자에 발을 들일 때부터 평생 투자를 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지속적으로 관점을 평가하고 있다.

물론 매수의 이유가 사라져 매도한 주식도 있지만 그 비율은 올해 5%가 되지 않는다.

버블 붕괴가 온다면 내가 보유한 종목중에서 우선적으로 매도해야 할 종목이 있는걸까?

어떤 상황에서건 분할매수 / 분산투자 / 섹터나누기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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